감보아 '시즌 7승' 쾌투…롯데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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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3위 롯데가 최하위 키움을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에이스로 떠오른 알렉 감보아 투수가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쳤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비둘기가 난입해 잇달아 경기가 중단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도 감보아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1회 2아웃에서 이주형에게 안타를 내준 뒤, 최고 시속 155km의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해냈습니다.

5회 선두타자 최주환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9타자에게 단 한 번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감보아가 7회까지 피안타 단 1개, 9탈심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를 올린 가운데, 롯데는 고승민의 시즌 3호 솔로포와 손가락 부상을 털고 한 달 만에 돌아온 손호영의 맹타를 더해 키움을 누르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LG는 12년여 만에 광주 원정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습니다.

선발 투수 손주영이 7회 원아웃까지 탈삼진 5개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틀어막았고, 8회 김현수의 쐐기 석점 포를 포함해 타자들이 무려 8점을 뽑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KIA 양현종은 리그 역대 두 번째로 2천600이닝을 돌파했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배제성이 672일 만에 선발승을 챙긴 KT는 NC를 꺾고 3연승을 달리며 4위로 도약했습니다.

김재환이 통산 273호 포로 김동주와 베어스 통산 최다 홈런 타이를 이룬 두산은 연장 승부 끝에 한화와 4대 4로 비겼습니다.

SSG는 에레디아의 엄청난 호수비와 7회 터진 안상현의 솔로포를 앞세워 삼성을 꺾고 연패를 끊어냈습니다.

프로야구는 역대 가장 적은 465경기 만에 800만 관중을 돌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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