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온 개그맨 이진호(39)가 검찰에 송치됐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틀 전인 지난 15일 이진호를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를 통해 "대중문화예술계를 위해서 이진호를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고발한 바 있다.
이진호는 지난해 10월 도박으로 인해 수십억 원 대 채무를 진 사실을 인정하고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이진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고 밝히면서 "매월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진호는 도박으로 인한 채무와 생활고로 인해서 방탄소년단 지민과 개그맨 이수근 등 연예계 동료들과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