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鮮칼럼] ‘보통 사람들’과 너무 멀어진 한국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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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84년 방영된 KBS 드라마 '보통 사람들'. 보통 중산층 집안 이야기를 담아 시청률이 높았다. 1987년 대선에서 노태우가 선거구호로 이 드라마 제목을 가져다썼고, 대통령에 당선되자 드라마 관계자들을 만찬에 초대했다고 한다.

‘대망의 80년대’라는 시대어(時代語)가 있었다. 1960~70년대 박정희 정부가 제시한 국가 미래상이었다. 조금만 더 일하면, 조금만 더 참으면 살기 좋은 세상이 온다는 대국민 약속이기도 했다. ‘대망의 70년대’나 ‘대망의 90년대’라는 말이 없는 가운데 유독 ‘대망의 80년대’라는 말이 한 시대를 풍미한 것은 가난한 후진국이 개발도상국을 거쳐 선진국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 그때는 하루하루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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