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중동천일야화] 에르도안 對 이마모을루… 튀르키예 대통령과 이스탄불 시장이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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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인구가 1600만명에 달하는 최대 도시의 시장이 싸우고 있는 나라가 있다. 튀르키예 이야기다. 지난달 19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끄는 튀르키예 정부는 야당 소속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을 체포, 구금했다. 뇌물 수수와 반정부 테러 단체 지원 혐의였다. 야당을 지지하는 군중은 거리로 나와 정부에 항의하기 시작했다. 최근 10년 새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시위 중 최대 규모였다. 이스탄불 도심과 대학 캠퍼스 그리고 앙카라를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200만명의 시민·학생이 소리를 높였다. 소셜 미디어를 통제하고 집회를 막는 정부의 강경 대응으로 시위는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언제 다시 격화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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