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S 소속사 대표 "한국어 못하는 미국인 따라준 멤버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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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4.22 14:46 수정2025.04.22 14:46

VVS 소속사 대표 "한국어 못하는 미국인 따라준 멤버들 고마워"

VVS 소속사 대표 "한국어 못하는 미국인 따라준 멤버들 고마워"

걸그룹 VVS의 데뷔를 위해 소속사 대표가 직접 무대에 올라 열혈 홍보에 나섰다.

VVS(브리트니, 아일리, 라나, 지우, 리원)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VVS는 그간 라이즈·태연·엑소·NCT·레드벨벳·강다니엘 등 K팝 정상급 아티스트들과 작업해 온 미국인 프로듀서 폴 브라이언 톰슨(Paul Brian Thompson)이 이끄는 MZMC에서 내놓는 첫 걸그룹이다.

5년 전부터 기획을 시작해 마침내 빛을 보게 됐다. 이날 폴 브라이언 톰슨 MZMC 대표는 직접 무대에 올라 "바쁜 와중에 쇼케이스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10년간 작곡가로서 K팝 산업에서 활동해 왔고 최근 5년 동안은 VVS의 데뷔를 위해 힘 써왔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이 더 감격적이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5명으로 시작해서 최근 7명으로 늘어나기까지 적은 인원으로 VVS 쇼케이스를 준비해 왔다. 직원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힘든 길이 될 거라고 예상하지만 보여드릴 것이 많으니 VVS 멤버들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VVS 멤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어를 잘 못 하는 미국인 대표를 따르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안다. 믿고 따라준 멤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VVS의 데뷔 싱글 '티(TEA)'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중독적인 신스 리드와 묵직한 808드럼, 속삭이듯 진행되는 코러스가 귓가를 사로잡는 곡으로, "I'm the Tea"라는 키 라인이 마시는 차, 가십 혹은 누군가의 뒷이야기, 분위기(visual aesthetic) 등으로 다양한 뜻으로 해석돼 시대에 따라 새로운 의미로 변화하는 단어와 표현들을 유쾌하고 위트 있게 풀어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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