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를 쓰고 있는지는 벌써 몇 년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모두 새롭고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정확하고 체계적으로 걸음수, 심박수, 운동시간 기록해주다니!
그런데 링을 못 채운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진 않다 보니, 애플워치를 찬다고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고요 🥲
움직이기 싫어하고 밖에 잘 안 나가는 생활습관을 바꾸려면 다른 어떤 게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스크린 타임과 연결시켜 봤어요. 걸음수로 스크린 타임을 벌어서 원하는 SNS 시간에 쓰도록.
기본은 100걸음에 1분이에요. 매일 무료 15분, 이월 60분, 모두 조정 가능합니다.
오늘 6,000걸음을 걸었으면 60분이 쌓이고, 그 60분 안에서 SNS를 봅니다. (제 경우는 스레드와 유튜브를 합산.) 다 쓰면 잠기고, 더 보려면 나가서 걸어야죠.
다만 ~~삭제되지 않기 위해~~ 잠금을 무시하는 우회로도 넣어뒀어요. 대신 흔적이 남습니다. '그냥 열기'로 15분 동안 SNS를 열 수 있지만, 뚫었다는 사실이 기록에 남아요. 주간 잔소리에서 "이번 주 세 번 뚫었어"라고 알려주는 식이죠.
이번 앱의 자랑은 프라이버시입니다.
서버 없이, 로그인 없이 운영하고, 네트워크 코드가 없습니다. 기기 밖으로 나가는 정보가 아예 없죠.
이상 제 워치가 다시 일하게 된 이야기였습니다. ⌚️
비슷한 맥락의 다른 좋은 솔루션이 있다면 소개해주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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