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발언으로 화두에 오른 배우 김혜은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혜은은 3일 자신의 SNS에 "지난 5월 31일 제가 작성한 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심하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저를 오래 지켜봐 주신 분들께 그리고 뜻하지 않게 그 글을 보시고 실망과 불편을 느끼신 분들께, 그 감정의 책임이 온전히 제게 있음을 인식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혜은이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541234c206342.jpg)
![배우 김혜은이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54da141c858fc.jpg)
이어 김혜은은 "오래도록 말을 해온 사람으로서 이런 일을 통해 말이 가진 무게를 배운다"며 "깨달음을 잊지 않고 스스로를 더욱 다잡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배우로서 저의 생각과 표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더 깊이 고민하며, 공인으로서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누구보다 행복한 대한민국, 발전된 대한민국,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시민 작가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의 막말 논란에 대해 "유력한 정당 대통령 후보 배우자 자리가 설난영 씨 인생에선 거의 갈 수 없는 자리"라며 "그래서 이 사람 발이 공중에 떠 있는 것"이라 저격했다.
그러자 김혜은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어제오늘처럼 서울대 나온 학력이 부끄러운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가 대신 죄송하단 말씀 전하고 싶다"며 "누구의 인생을 함부로 판단하고 비하하는 혀를 가진 자라면 그는 가장 부끄러운 혀를 가진 자"라고 저격했다.
김혜은의 발언이 논란 되자, 김혜은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