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는 덴버에 111-105 승리…7차전 끝장 승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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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n Images=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가 경기 종료 4.3초 전 터진 제일런 브런슨의 극적인 3점포에 힘입어 동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뉴욕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콘퍼런스 PO 1라운드(7전 4승제) 6차전에서 디트로이트 피스턴스를 116-113으로 꺾었다.
뉴욕은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정규리그 3위 뉴욕(51승 31패)은 한국시간으로 6일부터 정규리그 2위 보스턴 셀틱스(61승 21패)와 동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뉴욕의 브런슨은 경기 종료 직전 팀에 2라운드 진출 티켓을 안기는 승리의 3점포를 포함해 40점 7어시스트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케이드 커닝햄의 부진이 뼈아팠다.
커닝햄이 23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외곽포 8개를 시도해 단 하나도 성공하지 못한 게 PO 탈락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커닝햄은 113-113으로 팽팽히 맞서던 종료 22초 전 골 밑을 돌파했으나 레이업을 놓치고 말았다.
이 공을 조시 하트가 리바운드하면서 뉴욕의 마지막 공격이 전개됐고, 브런슨이 오사 톰프슨을 상대로 3점포를 꽂아 넣어 승부를 갈랐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7점 5리바운드) 역시 3점포 6개를 던졌으나 1개만 림을 갈라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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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가 홈에서 열린 6차전에서 덴버 너기츠를 111-105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3패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의 PO 1라운드 7차전 끝장 승부는 4일 덴버의 홈인 볼 아레나에서 열린다.
경기 종료 약 6분을 남기고 15점 차로 앞서던 클리퍼스는 덴버의 막판 맹추격에 6점 차로 쫓겼다.
종료 1분 47초 전 노먼 파월의 3점포로 위기에서 벗어난 클리퍼스는 종료 18.1초 전 커와이 레너드의 자유투로 다시 6점 차로 도망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클리퍼스의 털보 에이스 제임스 하든은 28점 8어시스트, 레너드는 27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노먼 파월(24점), 이비차 주바츠(10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덴버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는 25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저말 머리는 21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다.
[2일 NBA 전적]
◇ 플레이오프 1라운드
▲ 동부 콘퍼런스
뉴욕(4승 2패) 116-113 디트로이트(2승 4패)
▲ 서부 콘퍼런스
LA 클리퍼스(3승 3패) 111-105 덴버(3승 3패)
soruh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02일 14시12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