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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매치플레이 대회가 2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LPGA 투어 2025시즌 유일한 매치플레이 대회인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 달러)는 2일부터 5일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천76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64명이 출전해 1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다. 각 조 1위가 16강에 올라 이후로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결정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우승했으며, 한국 선수로는 김세영과 안나린이 4강까지 진출했으나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올해 대회에는 3월 31일 끝난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효주를 비롯해 고진영, 안나린, 양희영, 김아림, 윤이나, 이미향, 김세영, 임진희, 유해란, 최혜진, 이소미 등 한국 선수 12명이 우승에 도전한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나나 마센(덴마크)과 한 조로 묶였다.
고진영은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조별리그에서 맞대결하고, 지난해 4강에 오른 안나린은 시부노 히나코, 사소 유카 등 일본 선수 2명과 같은 조가 됐다.
양희영과 김아림, 신지은은 교포 선수인 그레이스 김(호주)과 같은 조에 편성돼 치열한 16강 진출 경쟁을 벌인다.
윤이나는 이미향, 로런 코글린, 루시 리(이상 미국)와 함께 조별리그를 벌인다.
최혜진과 지노 티띠꾼(태국), 대니엘 강(미국),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한 조가 된 2조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올해 앞서 열린 LPGA 투어 6개 대회에서 모두 아시아 국적 또는 아시아계 선수들이 우승한 결과가 이번 대회에도 이어질지도 궁금하다.
올해 LPGA 투어에서는 김아림, 노예림(미국), 에인절 인(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다케다 리오(일본), 김효주가 차례로 우승했다. 인은 중국계 미국인이고, 노예림과 리디아 고는 우리나라 교포 선수들이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01일 10시2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