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K리그에 총 990명 선수등록…화성 합류로 작년보다 55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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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5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서 등록 선수 수가 가장 많은 팀은 전북 현대,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팀은 수원FC로 나타났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1일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 2025 정기 선수등록 마감 결과에 따르면 K리그1(1부) 483명과 K리그2(2부) 507명을 합쳐 총 990명의 선수가 올 시즌 K리그에서 활약하게 됐다.
이는 등록 절차가 완료된 선수 989명과 등록 기간 내 국제이적확인서(ITC) 발급 신청까지 완료된 선수 1명을 합한 숫자다.
올해 K리그 정기 선수등록 기간은 1월 17일부터 3월 27일까지였다.
◇ 전년 대비 55명 증가…K리그1 전북(52명), K리그2 충남아산(48명) 최다
올해 등록 선수 수는 전년도 935명보다 55명이 늘었다. 이는 올해부터 화성FC가 K리그2에 새로 참가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 선수는 883명, 외국인 선수는 107명이다. 지난해보다 국내 선수는 49명, 외국인 선수는 5명이 증가했다.
K리그1 12개 구단의 평균 등록 선수는 40.3명으로 지난해(40.7명)보다 근소하게 줄었다. 전북이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FC(48명), 강원FC, 대구FC(이상 44명)가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선수를 등록한 K리그1 구단은 FC안양(34명)이다.
K리그2 14개 구단의 평균 등록 선수는 36.2명으로, 지난해(34.3명)보다 1.9명 늘었다.
충남아산(48명), 천안시티FC(41명), 전남 드래곤즈(40명) 순으로 많은 선수를 등록했다. 서울 이랜드와 성남FC가 31명으로 가장 적었다.
올해 K리그 26개 구단 가운데 B팀을 운영하는 구단은 전북, 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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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참가팀 감독 및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FC안양 유병훈 감독, 대전 하나 시티즌 황선홍 감독, 수원FC 김은중 감독, 김천 상무 정정용 감독, FC서울 김기동 감독, 제주SK FC 김학범 감독, 강원FC 정경호 감독, 대구FC 박창현 감독.
뒷줄 왼쪽부터 안양 이창용, 대전 이창근, 수원 이용, 김천 김민덕, 제주 김주공, 강원 김동현, 대구 세징야, 서울 린가드. 2025.2.13 superdoo82@yna.co.kr
◇ 22세 이하(U-22) 자원 및 K리그 유스 출신 모두 증가
U-22 선수는 K리그1 189명에 K리그2 189명을 더해 총 378명이다. 전년 대비 무려 98명이 증가했다.
K리그1은 2021년, K리그2는 2022년부터 U-22 국내 선수 출전에 따라 교체 카드를 최대 5장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 이후 꾸준히 U-22 등록 선수가 증가하고 있다.
올해 U-22 선수를 가장 많이 등록한 구단은 K리그1 전북(23명),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수원 삼성, 안산 그리너스(이상 13명)이다.
K리그 유스 출신 선수는 K리그1 188명, K리그2 176명, 총 364명으로 전년 대비 48명 늘었다. 자기 구단 유스 출신 선수가 가장 많은 구단은 전북으로, 전체 선수단 51명 중 16명이 전북 유스 시스템을 거쳤다.
준프로 계약을 통해 K리그에서 뛰게 된 '고교생 K리거'는 김수형, 이한결, 한석진(이상 전북), 김윤호(광주FC), 김현오(대전하나시티즌), 백경(수원FC), 정성빈(울산 HD), 신준서(경남FC)로 총 8명이다. 준프로 계약 선수는 시즌 중에도 구단별로 최대 5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지난해 준프로 계약 선수로 활약했던 강민우(울산), 강주혁(FC서울), 진태호(전북), 박승수(수원) 등 14명은 올해 정식 프로선수로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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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 가장 젊은 팀은 수원FC…외국인 선수는 브라질 국적 최다
올해 등록 선수 평균 연령은 K리그1 25.9세, K리그2 26.2세다.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팀은 K리그1 수원FC(24.3세), K리그2 안산(24.4세)이다.
연령이 가장 높은 팀은 K리그1 안양(28.1세), K리그2 천안(27.7세)이다.
올해부터 K리그 외국인 선수는 기존 아시아 쿼터와 동남아시아 쿼터가 모두 폐지되면서 국적과 무관하게 ▲ K리그1 최대 6명 등록에 4명 동시 출장 가능, ▲ K리그2 최대 5명 등록에 4명 동시 출장 가능으로 보유 숫자가 확대됐다.
다만, 전체 등록 외국인 선수는 K리그1 56명(평균 5.1명), K리그2 51명(평균 3.6명), 총 107명으로 지난해 K리그1 58명(평균 5.3명), K리그2 44명(평균 3.4명), 총 102명이었던 것에 비해 변화 폭은 크지 않았다.
K리그1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브라질 국적이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크로아티아(3명), 가나, 스웨덴, 이탈리아, 일본, 호주(이상 2명) 순이었다.
K리그2 또한 브라질 국적이 36명으로 최다였으며 스웨덴, 일본, 콜롬비아, 호주(이상 3명),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포르투갈(이상 2명)이 뒤를 이었다.
한편, 올해 추가 등록 기간은 6월 13일부터 7월 24일까지다.
특히 올해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025 참가팀이 속한 리그에 예외 등록 기간을 지정할 수 있으며 K리그는 6월 1일부터 6월 10일이다.
예외 등록 기간은 클럽 월드컵 참가 팀뿐만 아니라 리그의 모든 팀에 공통으로 적용된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4월01일 11시1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