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역량·마케팅 공유…금융권 독점 파트너십·AX 세미나도 추진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KT가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 팔란티어와 국내 산업계의 AX(AI 전환) 혁신을 목표로 협력 체계를 본격화한다.
![KT 로고 [사진=KT]](https://image.inews24.com/v1/c75fe556a3a743.jpg)
KT는 12일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일환으로 기술과 마케팅 역량 공유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최고수익책임자(CRO)가 방한해 서울 광화문 KT 빌딩 East에서 양사 임직원들과 전략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팔란티어는 대규모 데이터 통합·분석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해 정부와 기업의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테일러 CRO는 팔란티어의 글로벌 영업 전략과 수익 창출 전반을 이끄는 인물로, 정부와 민간 부문의 파트너십을 통해 매출 다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3월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실행 계획을 수립해왔다. 주요 협력 내용은 △AI·데이터 플랫폼 교육을 통한 기술 역량 공유 △산업군별 공동 마케팅 추진 등이다. KT는 팔란티어와의 협업을 통해 임직원의 AX 역량을 강화하고, AI 기반 의사결정 도입을 원하는 국내 고객에게 팔란티어 솔루션을 공급할 계획이다.
KT는 전문 인력을 투입해 팔란티어 글로벌 엔지니어들과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KT 내부 프로세스를 대상으로 PoC(개념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대규모 통신 데이터를 활용해 팔란티어 솔루션의 효과를 실증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관련 교육 및 자격 제도도 운영된다.
또한 양사는 은행·보험 등 금융업에 대해 상호 독점 파트너십을 맺고 공동 영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금융권 외 산업군에 대해서는 고객 맞춤형 AX 세미나를 비롯한 공동 마케팅 전략을 추진한다.
라이언 테일러 팔란티어 CRO는 "KT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팔란티어의 기술력과 KT의 전문성을 결합해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창용 KT Enterprise부문장은 "팔란티어와의 협력은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KT AX 전략의 핵심"이라며 "고객이 팔란티어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을 실현해 경영 성과 극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