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셀트리온 2R 공동 1위 한진선 "날 더워지면 성적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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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 한진선의 2라운드 경기 모습.

한진선의 2라운드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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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매년 제 성적을 보면 시즌 초반보다 여름에 더워지면서 성적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진선이 더워진 날씨를 반겼다.

한진선은 7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CC(파72·6천49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때려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4타의 성적을 낸 한진선은 오후 2시 30분 현재 방신실, 정지효와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진선은 "오늘 초반에 티샷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그래도 짧은 홀에서 버디를 많이 잡았고, 퍼트도 거리감이 좋아서 전체적으로 괜찮은 라운드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매년 제 성적을 보면 시즌 초반보다 여름에 더워지면서 성적이 더 났던 것 같다"며 "날씨가 이제 점점 더워지니까 점점 제 성적도 좋아지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투어 통산 2승의 한진선은 2승을 모두 8월에 따냈다.

2022년과 2023년 8월에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2연패 한 것이다.

준우승 두 번도 신인 때인 2018년 7월에 한 차례 달성했고, 2018년 3월 준우승은 더운 나라인 브루나이에서 열린 대회에서였다.

한진선은 "이번 주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져서 치기에 좋은 것 같다"고 다가오는 여름을 반기며 "대회 코스도 이번 대회처럼 산악형과 그린 굴곡이 있는 곳을 좋아한다"고 이번 대회 상위권 성적을 다짐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는 2번 홀(파4) 샷 이글 행운도 따른 그는 "최근 투어에 거리도 많이 나가고, 잘 치는 선수들이 많아서 그 선수들을 이기겠다는 마음보다 제 장기를 살려서 아이언샷이나 웨지샷을 핀에 붙일 수 있게 공략하겠다"고 8일 최종 라운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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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07일 14시33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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