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단계 중 경미한 수준…KIA 안도의 한숨
이미지 확대
(서울=연합뉴스) 22일 오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개막전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에 출전한 기아 김도영 모습.
이날 김도영은 3회말 안타를 쳐낸 뒤 왼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다.
김도영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자기공명영상(MRI) 검진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24일 2차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2025.3.22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의 아이콘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부상 상태가 심하지 않다는 진단 결과가 나왔다.
KIA 관계자는 23일 "김도영의 정밀 검사 내용을 복수의 병원에 보냈고, 의료진들은 왼쪽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손상 1단계(그레이드 1)로 진단했다"라며 "일단 김도영은 회복과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근육 손상을 기준으로 3단계로 구분하는데, 1단계는 가장 경미한 수준이다.
치명적인 근육 파열, 조직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보통 햄스트링 1단계 부상은 한 달 정도 회복을 취하면 정상적인 수준으로 회복된다.
부상 회복 속도는 개인 몸 상태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장기 이탈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김도영은 다음 달 하순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타격 3위(타율 0.347)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홈런 2위(38개), 최다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에 오르며 소속 팀 KIA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 등 각종 기록을 달성하며 구름 관중을 야구장으로 끌어모았다.
그는 큰 기대를 받으며 새 시즌을 시작했으나 개막전에서 부상 이탈했다.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3회말 공격에서 좌전 안타를 치고 1루를 돈 뒤 귀루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23일 12시1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