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야구' 경기가 생중계된다.
SBS플러스는 22일 오후 2시부터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 인하대학교'를 생중계한다.
SBS플러스 측은 "다수의 시청자가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콘텐츠를 서비스한다.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이에 성실히 응하고자 한다"고 생중계 결정 이유를 밝혔다.
'불꽃 파이터즈' 경기가 라이브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BS 플러스는 '불꽃 파이터즈' 경기를 다른 프로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접근해 하나의 스포츠 경기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불꽃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은 현재 '최강야구' IP를 두고 JTBC와 법적 분쟁이 진행 중이다.
'불꽃야구'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시즌3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JT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제작진과 출연진이 나와 새로 내놓은 콘텐츠다. '최강야구'는 '예능 야구'가 아닌 '야구 예능'을 표방하며 전직 전설적인 프로 선수들과 유망주들이 함께 승률 7할을 달성하지 못할 시 폐지한다는 단순한 콘셉트를 내세워 경기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부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올해 초 스토브리그 동안 JTBC와 제작사인 스튜디오C1의 불화가 수면위로 드러났다.
JTBC는 C1을 이끄는 장시원 PD와 제작사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횡령했다고 문제 삼았고, 장시원 PD는 "심각한 왜곡이며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오히려 "합의된 직관 행사 수익금을 지급하지 않고, 수익 규모조차 은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후 C1 측은 '불꽃야구'를 론칭하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지만, 첫 방송의 경우 JTBC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시청이 중단되면서 300만뷰 조회수가 날아갔다.
한편 SBS플러스는 '나는 솔로', '나솔사계', '솔로라서' 등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보유한 케이블 채널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