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뮤직 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형식)와 아이언 ENM(대표 황상철)이 전략적 협업을 통해 아티스트 IP(지식재산권) 확장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양사는 소속 아티스트인 걸그룹 WOOAH(우아), 보이그룹 DXMON(다이몬), 신예 걸그룹 HITGS(힛지스)를 필두로 각기 다른 콘셉트의 앨범 시리즈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멀티 트랙 전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음원 발매 차원을 넘어 아티스트별 세계관 확장과 개별 서사 강화, 글로벌 시장 대응력 확보를 핵심으로 설계됐다. H뮤직이 발매하는 기존 정규 앨범과는 차별화된 음악적 매력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우아 민서 솔로 포문…다이몬·힛지스 세계관 확장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WOOAH는 'Wish With W: Vol.1'을 통해 멤버별 개별 감정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첫 주자로 나선 멤버 민서는 오는 4월 28일 솔로곡 '하염없이 너만'을 발표한다. 미니멀한 피아노와 스트링 기반의 발라드 곡으로, 민서의 호소력 짙은 보컬을 통해 성숙한 음악적 색채를 강조했다. 이어 WOOAH의 데뷔일인 5월 13일에는 신곡 'WXW(Wish with W)'가 공개될 예정이다.
DXMON은 실험적인 음악적 확장을 시도하는 'HYPER LINK: Vol.1'을 선보였다. 감정과 스토리를 링크 형태로 연결하는 네트워크형 세계관을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곡 'SSS'는 사랑의 양면성을 중독성 있는 훅으로 표현했으며, 수록곡 'White Tee'는 청춘의 설렘을 트렌디한 사운드에 담았다. 지난 14일 첫 시리즈를 발매한 DXMON은 오는 5월 20일경 'HYPER LINK: Vol.2'를 통해 에너지 중심에서 감정 서사 기반 그룹으로의 변화를 이어간다.
신예 HITGS는 15일 'Things We Dream: Vol.1'을 발매하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기존 'Things We Love' 시리즈의 연장선이자 '꿈'과 '감정'을 테마로 한 확장형 콘텐츠다. 타이틀곡 'Cherry Blossom'은 봄의 아련함과 섬세한 감성을 결합했으며, 프로듀싱 중심의 팀 아이덴티티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 "단일 그룹 넘어 IP 다층화"…지속 가능 성장 모델 구축
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를 K팝의 '멀티 IP 확장 모델'이 진화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H뮤직과 아이언 ENM은 △그룹에서 멤버·콘셉트 중심 확장 △단일 앨범에서 시리즈형 구조 전환 △글로벌 시장 대응 강화라는 3가지 축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특히 세 그룹이 각각 '멤버 서사(WOOAH)', '네트워크 세계관(DXMON)', '프로듀싱 기반(HITGS)'으로 명확히 포지셔닝되면서 상호 간섭 없이 포트폴리오 확장이 가능해졌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 프로젝트는 단순한 컴백이 아니라, 향후 공연·콘텐츠·브랜드 협업까지 확장 가능한 IP 기반 설계"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든 사례"라고 평가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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