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승격 대전…선덜랜드, 코번트리와 PO 준결승 1차전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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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는 브리스틀 3-0 꺾고 '기선 제압'

이미지 확대 결승골을 터트리는 선덜랜드의 엘리에세르 마옌다

결승골을 터트리는 선덜랜드의 엘리에세르 마옌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의 마지막 1장을 놓고 펼치는 챔피언십(2부) 플레이오프(PO) 준결승에서 선덜랜드와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먼저 웃었다.

선덜랜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코번트리 시티와 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PO 준결승 1차전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9시즌 만에 EPL 복귀를 꿈꾸는 선덜랜드는 14일 홈에서 열리는 PO 준결승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챔피언십에서는 정규리그 1∼2위가 다음 시즌 EPL로 직행하고, 3∼6위 팀이 PO를 통해 나머지 1장의 승격권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시즌 PO는 3위 셰필드 유나이티드-6위 브리스틀 시티, 4위 선덜랜드-5위 코번트리 시티의 대결로 대진이 완성됐다.

PO 1차전에서는 선덜랜드와 셰필드가 먼저 웃었다.

셰필드는 지난 9일 브리스틀 시티와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고, 이어 선덜랜드가 이날 코번트리 시티에 2-1 진땀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의 희망을 품었다.

이번 PO 준결승에서 팬들의 시선을 끄는 팀은 선덜랜드다.

선덜랜드는 2016-2017 EPL에서 최하위로 챔피언십 강등의 고배를 마셨고, 2017-2018 챔피언십에서마저 꼴찌로 추락하며 리그원(3부리그)으로 떨어져 '백투백 강등'의 불명예를 맛봤다.

이런 가운데 선덜랜드의 부활 노력을 다룬 다큐멘터리 '죽어도 선덜랜드'가 2018년 방영돼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번번이 EPL 승격에 실패했고, 시리즈는 어느새 시즌 3까지 나왔다.

선덜랜드는 이번 시즌 챔피언십에서 초반 선두를 달리며 팬들을 흥분시켰지만 17라운드부터 4위로 떨어지며 결국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PO 준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선덜랜드는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5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상황에서 PO 준결승에 진출했고, 코번트리 시티와 1차전에서 후반 23분 선제골을 터트리고 2분 뒤 동점 골을 내줬지만 후반 43분 결승 골이 터지며 2-1 진땀승을 거뒀다.

horn9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5월10일 08시16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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