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PTCHA는 인간임을 증명하지 않는다, 미국인임을 증명한다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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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여부를 확인하는 CAPTCHA가 미국 문화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면, 다른 문화권 이용자에게는 인간임을 증명하는 것과 별개의 장벽이 생김
  • IQ 테스트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타나며, 미국 동전 이름을 모르는 7세 아이는 계산에 앞서 문제 자체를 이해할 수 없었음
  • Google의 택시 CAPTCHA에서 익숙한 노란 택시는 보편적인 기준이 아니며, 영국에서는 대체로 검은색이고 다른 나라들의 택시 색상도 다양함
  • 이런 문화적 전제는 Google 자율주행차가 런던의 검은 택시를 알아볼지, 영국의 노란 차를 모두 택시로 분류할지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짐
  • 반대로 영국 화폐 명칭으로 거스름돈 문제를 내면, 출제자와 응시자가 같은 문화적 지식을 공유한다는 전제의 한계가 드러남

IQ 테스트에 숨은 문화적 전제

  • 7세 때 받은 IQ 테스트에는 “사탕 하나가 25¢이고 Jonny에게 다임 하나가 있다면, 사탕을 사기 위해 니켈이 몇 개 필요한가?”라는 문제가 있었음
  • 다임과 니켈을 쓰지 않고 센트 단위로 돈을 지불하지 않는 나라의 아이에게는 동전 이름에 대한 지식이 문제를 푸는 필수 조건이었음
  • 비슷한 문항이 여러 개 있었으며, 모두 출제자와 응시자가 동일한 문화적 배경을 공유한다고 전제했음

택시 CAPTCHA와 나라별 차이

  • 인간임을 증명하기 위해 마주한 Google CAPTCHA에서도 택시를 알아보는 데 문화적 지식이 필요했음
  • 영국의 택시는 대체로 검은색이며, 미국 택시가 노란색이라는 인식은 영화를 통해 익힌 것이었음
  • 방문한 다른 나라들에서는 택시에 여러 색상이 섞여 있었음

인간 판별과 차량 인식에 던지는 질문

  • Google 자율주행차가 런던의 검은 택시를 알아보지 못하거나, 알고리듬이 영국의 노란 차를 모두 택시로 분류하지는 않을지 의문이 남음
  • Twinkie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이유만으로 Google이 이용자가 인간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지도 의문임
  • 같은 문화적 지식의 장벽을 반대쪽에서 경험하게 하는 질문도 가능함
    • “물건값이 하프크라운(half-a-crown) 인데 플로린(florin)으로 지불하면, 거스름돈으로 태너(tanner)를 몇 개 받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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