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방탄소년단 정국이 제이홉 콘서트에 등장, 제대 이틀 만에 무대에 올라 변함 없는 포스를 과시했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을 열었다. 이틀 간 열리는 공연은 전석 매진 됐으며, 5만4천여 관객이 발걸음 한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정국이 육군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11일 오전 경기 연천군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진행된 전역 행사에서 정국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35ce94eede30c8.jpg)
공연 첫날인 6월 13일은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이자 12주년 생일로, 제이홉과 팬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다. 공연 시작 전 빗방울이 내리기 시작하는 궂은 날씨에도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라빛 아이템과 제이홉 굿즈 등을 착용한 팬들은 즐거운 표정으로 기다림을 즐겼다.
'무대 위의 제이홉'을 뜻하는 이번 공연은 희망과 소원, 꿈이 무대에서 실현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야망'과 '꿈' '기대' '상상' '소원' 등 5개 섹션으로 공연을 구성해 제이홉이 걸어온 여정을 풀어냈다.
두 번째 섹션 '꿈'에서 제이홉이 '아이 원더' 무대를 꾸미던 중 방탄소년단 정국이 깜짝 등장했다. 지난 11일 제대한 정국이 제이홉 콘서트로 '초고속 복귀' 무대를 가진 것. 정국은 여전한 가창력과 아우라로 무대를 함께 했고, 팬들의 함성은 뜨거웠다.
무대를 마친 후 제이홉은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국이에게 소리 질러"라고 외쳤고, 정국은 경례로 인사했다. 정국은 "너무 좋다. 그동안 많이 보고 싶었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제이홉은 "파이널 콘서트에 함께 해주고 싶다고 해서 감동을 받았다. 이 공연장을 느껴보라"고 했다. 벅찬 표정으로 팬들을 바라본 정국은 "너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는데 너무 새롭다"며 감회에 젖었다.
정국은 "너무 보고 싶었고, 무대를 할 수 있게 되서 너무 기쁘다. 홉이 형 밑에서 봤는데 너무 멋있더라.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 내가 오프닝에서 그랬으면 안 어울렸을 거다"고 제이홉의 무대를 칭찬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정국은 뜨거운 인기를 얻은 자신의 솔로곡 '세븐'을 불렀고, 이번에는 제이홉이 함께 무대에 올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