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방송인 김태균이 '컬투쇼'에 담은 사명감을 밝혔다.
2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입담의 대가'이자 '두시탈출 컬투쇼'의 DJ 김태균이 출연했다.
![개그맨이자 가수 김태균이 '아침마당'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cb41aa345eb707.jpg)
이날 김태균은 "어머니가 11년 전에 돌아가시고 행복에 집중했다"라며 "어머니의 유언이 "인생은 허무하게도 짧다. 네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즐기면서 살라"라고 하셨다. 그때부터 '내가 뭘 좋아하지?' 하면서 행복에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태균은 "현재 내가 좋아하는 것에 집중하는 느낌이 행복인 거다"라며 "떡볶이를 먹을 때의 좋은 느낌, 드라마에 박보검, 변우석이 나왔을 때 보고 좋은 느낌, 그 순간이 행복인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어려서는 애늙은이라는 말을 들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집에서 혼자 놀았던 시간이 많았다"라며 "어렸을 때는 재미있다는 얘기를 못 들었다. 개그맨이 아니라 라디오 DJ가 꿈이었다. 저녁마다 들리는 DJ 목소리가 따뜻해서 위로를 받았다 이문세 형님의 목소리였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행복과 위로를 주는 DJ가 되겠다는 꿈을 이루고 살고 있다. 이제는 ('두시탈출 컬투쇼'를) 사명감에 하게 되더라. 매일 2시간을 통해 삶을 버텨내는 분들이 많다. 특히 항암 하는 분들이 진짜 많이 듣는다"라며 "11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2년 동안 투병했다. 그때 방송을 진짜 열심히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어머니의 병 소식을 알고 어떻게 방송하나 싶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어머니가 듣고 있으니 재미있게 해야겠다고 생각을 바꿨다. 2년 반~3년 동안 더 사시다가 돌아가셨다"라며 "어르신들이 많이 들으시는데 그분들을 위해 방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