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라샬라' 성동일 "사생아라 父와 추억 없어...아내도 친부처럼 자식 대할까 걱정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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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배우 성동일이 자식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일 방송된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샬라샬라'에는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5일 차를 맞는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출연진들은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 엄기준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버지와 함께한 추억들이 거의 없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수술하셔서 그때부터 안 좋아지셨다. 고1 때 돌아가셨다. 수술하신 이후로 한달에 두번 봤나? 혈액을 만들지 못하는 합병증이라 매번 피 투여하는 주사 맞고, 점점 수척해지셨다"고 회상했다.

샬라샬라 [사진=JTBC]샬라샬라 [사진=JTBC]

이에 성동일은 "나도 사생아로 태어나서 아이들을 낳았다"며 "아버지와의 기억이 어떤 것도 없으니까 아이들과 놀아주는 방법을 모른다. 젊은 아빠면 스키를 같이 탈 수 있는데 그게 실제로 안 된다. 그게 너무 미안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성동일은 "우리 집사람이 '(남편이) 아빠와 자식에 대한 관계를 모르는데 이 사람이 혹시라도 친아빠처럼 자식들을 대하면 어떡하지?'가 계속 걱정이라더라. 그래서 (나도) 그 생각을 계속 갖고 있었다. 결론은 은연중에 (서투른 모습이) 자주 나온다. 아빠가 자식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화를 어떻게 참아야 하는지, 어떻게 다독거려서 하는지 방법을 모른다"고 서툰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고백했다.

샬라샬라 [사진=JTBC]샬라샬라 [사진=JTBC]

또 성동일은 "준이가 얘기하더라. 진짜 아빠 무서웠다고. 말투가 엄격하니까. 그래서 요즘은 애들한테 그게 되게 미안하다. 지금 와서 말투를 바꿨다. 좀 일찍 고칠걸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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