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코페' 이홍렬 "후배들 자랑스럽다⋯떠난 선배들 생각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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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기자 입력 2025.08.01 17:11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이홍렬이 세상을 떠난 선배 코미디언들의 이름을 헤아리며 눈물을 쏟았다.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된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서 이홍렬이 "간간이 '부코페'에 출연하긴 했지만 13회 폐막식 무대에서 사회를 보게 돼 기쁘다"라면서 "후배들의 무대를 보니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다. 코미디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에 참석한 개그맨 이홍렬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제1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회견에 참석한 개그맨 이홍렬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이어 "이 순간 생각나는 선배님들을 헤어려 본다. 내가 보면서 꿈을 키운 선배들이 계속 생각난다"며 "장소팔 고춘자부터 백남봉 남보원까지 이름을 전했다. 그는 "현재 생존하지 않으신다. 다 돌아가셨다"고 하며 울먹였다.

"내가 제일 선배가 되어버렸다. 이렇게 멋진 후배가 있다는 걸 자랑하고 싶다. 현재 안계셔서 정말 한켠으로는 좀 마음이 아련해지기도 한다. 유랑극단부터 코미디를 이어온 선배들에게 여전히 후배들이 멋지게 코미디를 이어가고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이홍렬은 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 진행자로 나서며, 개그맨 북콘서트에도 참여한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아시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제 코미디 축제. 8월29일부터 9월7일까지 열흘간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개막식 오프닝 공연은 '개그콘서트' 팀이 장식한다. 개그맨 박명수가 개막공연 MC를 맡는다. 폐막공연 '나는 개가수다'는 이홍렬, 박성호, 김나희, 못난이 3형제, 손헌수, 윙크, 김재롱, 트롯둥이 등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 외에도 엄지윤,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빵송국, 스낵타운, 보따, 대니초, 안영미, 변기수, 신윤승, 김영희, 정범균 등이 출연한다. 9개국 코미디언, 유튜브 크리에이터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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