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변기에 침 뱉고 숫자 10 집착 금쪽이...오은영 "母 강박훈육이 불안 키워"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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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오은영 박사가 금쪽이 엄마의 과도한 통제가 초1 아들의 강박을 키웠다고 진단했다.

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강박에 고통받는 금쪽이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가 완벽을 추구하고 때로는 폭력적인 모습을 보인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는 가족들과 알까기 놀이를 했고, 두번 다 지자 울분을 참지 못하며 엄마에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이어 금쪽이는 엄마와 주산 공부를 하나 하나를 틀리자 "나 100점이다"고 우기며 화를 냈다.

영상을 보던 오은영은 "어떤 누구라도 틀리거나 실패하면 속상할 수 있다. 그런데 금쪽이는 실패가 두려운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화를 낸다. 금쪽이는 유독 실패를 다루는 내면의 힘이 약한 거다. 벌써부터 실패가 두려우면 포기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금쪽이는 한자 공부를하다 갑자기 냉장고에서 과자 2개를 꺼내 먹었다. 엄마가 이를 제지하자 금쪽이는 "8개를 더 먹지 않으면 배에 있는 걸 꺼내야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엄마는 "금쪽이가 10에 집착한다"고 말했고, 오은영은 "금쪽이한테 10이 꽉 찬 숫자다. 스스로가 10을 채우고 진정을 하려고 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금쪽이는 볼일을 보기 전 한참동안 변기를 닦고, 변기에 침을 뱉는 등 강박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은영은 "금쪽이에게 다양한 강박이 있다. 침을 뱉는 행위는 자신의 강박적인 행동으로 끝을 내야 마음이 편안한 거다. 대, 소변을 내보내는 행위에서 마지막에 침을 뱉으며 마무리를 하는 거다"고 밝혔다.

이후 엄마의 과도한 통제 모습이 공개됐고, 오은영는 "엄마의 강박 훈육이 아이의 불안을 키웠다"고 말했다.

아빠는 엄마의 훈육 모습을 지켜보다 제작진에게 할말이 있는 듯한 표정을 지었고, 제작진은 아빠를 불러 "하고 싶은 말이 있냐"라고 물었다. 아빠는 망설이며 쉽게 말을 하지 못했다.

엄마는 거치 카메라만 남겨두고 제작진이 떠나자 남편을 불러 입단속을 시켰다. 엄마는 남편에게 "오빠 진짜 왜 그러냐. 나 까고 싶어서 그러는 거냐. 오빠 너 때문에 화가 나니까 애들한테까지 가는 거다. 오빠 때문에 화가 나니까 애들한테 간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은 "한편으로는 이해하지만 여기 나온 목적이 금쪽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 좋은 방향을 찾기 위해서 나오신 건데,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제대로 보는게 이 가정의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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