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母 머리채 잡고 발길질 중2, 유기→체벌 겪은 후 '혼란형 불안정 애착'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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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 엄마에게 극단적인 폭력성을 보이는 금쪽이가 등장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엄마에게 극단적인 분노를 표출하는 중2 아들의 사연이 담겼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8년 째 홀로 사춘기 남매를 양육중"이라며 "중학생 아들이 올해 초부터 폭력성을 보인다. 예전에는 밖에서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엄마를 챙겨주고 배려심 많은 둘째였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이어 엄마는 "학기 초에 나와 몸싸움을 하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죽어버릴 거라고 하더라. 큰 아이가 놀라서 경찰에 신고했다. 일주일에 4일, 5일 그럴 때도 있고 괜찮을 땐 열흘에 한번 문제를 일으킨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외할머니가 집을 찾았고, 금쪽이에게 "엄마에게 폭력을 쓰지 않고 잘 지내주기로 약속하자"고 부탁햇다. 금쪽이는 그러기로 했지만 잠시 후 엄마가 자신의 가방을 뒤지자 엄마와 갈등을 보였다.

금쪽이는 처음에는 좋은 말로 "뭐해?"라고 말했지만, 엄마는 냉랭한 태도였고 결국 금쪽이는 폭발했다. 할머니 앞에서 엄마의 머리채를 잡고 발길질까지 했던 것. 엄마 역시 발길질로 맞섰고, 할머니가 두 사람을 겨우 말렸다.

이후 엄마는 "금쪽이가 7세 때 이혼을 결심했지만 남편의 반대에 부딪혀 아무 말 없이 1년 반 동안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금쪽이는 당시 가장 필요했던 엄마와의 연결이 단절됐고, 초등학교 입학식에도 엄마 없이 홀로 서야했다고.

오은영은 "엄마가 말없이 떠난 1년 반이란 시간은 아이에게 큰 상처로 남았을 것이다. '유기'의 경험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엄마는 금쪽이를 다시 데려온 계기를 밝히며 "우연히 만난 금쪽이가 학교에 다니는데도 한글을 떼지 못한 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체벌하며 강하게 한글 교육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오은영은 "(금쪽이가 느끼는 상황은) 엄마에게 다가가면 자신을 공격하고, 멀어지면 또 그리워진다. 그래서 다가가면 또 공격한다. 그런 관계 같다. 엄마와 금쪽이 사이의 애착 유형이 '혼란형 불안정 애착'이다. 그 중에서도 악성이다. 얼마나 마음이 힘들겠냐. 아이가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한다"고 진단했다.

/이지영 기자(bonb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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