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출 3조3481억원, 영업익 5727억원...전년 대비 각각 15%, 10% 증가
카카오, 매출 2조560억원, 영업익은 2234억원...각각 1.4%, 20% 증가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카카오는 수익성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카카오 로고 [사진=네이버·카카오]7일 금융정보제공 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조3481억원, 영업이익은 5727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5%, 영업이익은 약 10% 증가한 수치다. 예상대로라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네이버의 커머스(쇼핑) 부문에 주목하고 있다. 이효진·김수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전 사업부 2분기 흐름은 1분기와 유사하다"면서도 "다만 6월은 올림픽 시청(치지직)을 위해 가입한 멤버십 회원이 커머스(쇼핑)로 유입됐고 '삼성전자 감사제' 사전 협의를 통해 물량을 확보한 덕에 거래액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얼마나 구체화될지도 주목된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6월 엔비디아와 AI 인프라 확장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전 세계 AI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두 회사는 기가와트(GW)급 'AI 팩토리' 구축을 추진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차세대 데이터센터이자 인프라로 불리는 AI 팩토리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던 기존의 역할에서 나아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추론 등을 수행하는 AI 특화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신은정 D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생성형 AI 광고 도입과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 수익화가 시작되고 장기적으로는 AI 팩토리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AI 사업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도 역대 2분기 중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매출은 2조560억원, 영업이익은 2234억원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1.4% 성장한 반면 영업이익은 약 20% 증가한 수치다.
카카오는 올해 연간 연결 매출 10% 이상 성장,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핵심 자산인 카카오톡에 선보인 AI 서비스(카카오톡에서 쓰는 챗GPT 등)가 이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는 주요 동력임을 확인한 만큼 카카오톡의 일평균 체류 시간을 20% 확대한다는 목표다.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최근 몇 개월 새 카카오 주가는 큰 반등 없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의 AI 전략과 성과에 주목한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모든 사업 부문 매출이 시즌 효과로 전 분기 대비 호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파악된다"며 "하반기에는 AI 서비스들의 성과가 가장 중요하다. AI 에이전트 수익화 가능성이 일부라도 확인되면서 점진적인 리레이팅(재평가)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포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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