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용 앱스토어' 허깅페이스 품는 엔비디아⋯K-AI 업계, 기대 반 우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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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경 기자 입력 2026.09.07 16:40 오픈 생태계 확장, 글로벌 노출·상용화 통로 확대 이어질까 플랫폼 의존 심화 가능성⋯전문가 "개방성 유지 지켜봐야" [아이뉴스24 최효경 기자] 엔비디아의 허깅페이스 인수 추진을 두고 국내 인공지능(AI) 업계가 향후 생태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AI 기업들은 엔비디아의 자본과 인프라가 더해지면 허깅페이스를 통한 글로벌 진출과 서비스 상용화 기회가 넓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모델 탐색부터 배포까지 허깅페이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면서 플랫폼 의존과 중립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엔비디아, 허깅페이스 인수. [사진=챗GPT] 오픈 생태계 키워 GPU 수요 확대⋯엔비디아, 영향력 확장 엔비디아는 지난 3일(현지시간) 허깅페이스를 129억3030만달러 규모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거래는 규제당국 승인 등을 거쳐 2027년 상반기 종결될 예정이다.지난 2016년 설립된 허깅페이스는 AI 모델과 데이터셋을 공개·공유하는 저장소에서 출발해 모델 탐색과 평가, 애플리케이션 개발, 추론·배포까지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엔비디아 발표에 따르면 현재 1800만명 이상의 개발자·연구자·창작자가 모델 300만개와 애플리케이션 100만개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용 기업도 20만곳을 넘는다. 공개 모델 수는 2022년 6만개에서 약 4년 만에 50배로 늘었다.허깅페이스의 영향력은 이용자가 모일수록 더 많은 모델과 도구가 올라오고, 콘텐츠가 늘어날수록 다시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네트워크 효과에서 나온다. 애플 앱스토어가 소비자용 앱의 심사와 유통, 결제를 통제한다면 허깅페이스는 개발자가 모델과 데이터, AI 앱을 공유하고 여러 클라우드·추론 서비스로 연결되는 개방형 개발 플랫폼에 가깝다.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명예교수는 "허깅페이스는 AI와 관련된 지식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장터로 정의할 수 있다"며 "AI판 앱스토어라고 할 수 있지만 앱뿐 아니라 데이터와 각종 도구, 기술도 올라온다는 점에서 범위가 더 넓다"고 설명했다.엔비디아가 노리는 것도 플랫폼 수수료보다는 오픈 모델과 AI 애플리케이션 이용을 늘려 컴퓨팅 수요를 키우는 구조다. 모델과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GPU 수요도 함께 증가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오픈소스 기반 모델과 애플리케이션 수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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