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묻기 전 내 생각부터…인천교육청, 읽걷쓰AI 수업 현장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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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고력과 주도성을 기르는 인공지능(AI) 수업 모델을 검증한다. 사진은 시 교육청이 인천경명초등학교에서 AI 공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인천시교육청이 10개 정책학교에서 학생의 사고력과 주도성을 기르는 인공지능(AI) 수업 모델을 검증한다. 인천시교육청은 조병영 한양대 교수 연구팀 주관으로 정책학교와 일반학교를 비교해 '읽걷쓰AI' 교수학습 모델의 효과를 분석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대상은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를 포함한 정책학교 10곳과 대조군인 일반학교다. 학생이 AI에 답을 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질문하고 결과를 검증하도록 설계한 수업이 실제 학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연구다. 먼저 생각하고, AI와 탐색한 뒤, 자신의 언어로 완성 읽걷쓰AI는 읽기·걷기·쓰기에 AI 활용을 결합한 교육 모델이다. 학생이 먼저 스스로 생각하고(Human), AI와 대화하며 질문과 탐색 범위를 넓힌 뒤(AI), 다시 자신의 언어로 결과를 검증하고 완성하는(Human) 'H-A-H' 원리를 적용했다. 현상·문제·과업·실천으로 이어지는 '4P 학습 역량'도 수업 설계의 핵심이다. 시교육청은 앞서 지난 3월 '인천 AI교육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발달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윤리·공공성·포용성에 기반한 AI 활용을 원칙으로 제시했다. 이 같은 수업 설계는 AI로 과제를 수행하는 능력과 학생이 실제로 배우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 바탕을 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월 발간한 '디지털 교육 전망 2026'에서 교육적 지도 없이 AI에 과제를 맡기면 결과물의 수준이 높아져도 학습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튀르키예 고교 수학 수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일반 챗봇 형태의 AI로 연습한 학생들이 이후 AI 없이 치른 시험에서 미사용 집단보다 성적이 17% 낮았다. 반면 정답 대신 교사가 설계한 힌트를 제공하도록 구성한 AI에서는 이러한 부정적 학습 효과가 대부분 완화됐다.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인천문학초에서 AI와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H-A-H 수업을 진행했다. 학생 2410명 참여…질문 확장부터 결과물 검증까지 정책학교에서는 지금까지 학생 2410명이 23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프로젝트당 평균 수업은 9.6차시였으며, 국어·사회 등 단일 교과형이 73.9%, 여러 교과를 결합한 융합형이 26.1%를 차지했다. 학생들은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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