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7위' 현대캐피탈 허수봉 "메달 들고 오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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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보다 마음 회복에 집중…'13억원 연봉킹' 책임감 느껴 이미지 확대 허수봉(28·현대캐피탈)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허수봉(28·현대캐피탈)이 2026-2027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2026.10.8 move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놓친 남자 배구대표팀의 주포 허수봉(28·현대캐피탈)이 새 시즌을 앞두고 몸보다 마음을 추스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허수봉은 8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에서 "전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었고 모든 경기에서 이기려고 했다"며 "메달이라도 하나 들고 돌아오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몸도 마음도 지쳐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허수봉이 공격을 이끈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중국에 2-3으로 패한 데 이어 8강에서도 이란에 2-3으로 져 메달 도전이 좌절됐다. 이후 순위 결정전을 거쳐 최종 7위로 대회를 마쳤다. 허수봉이 출전했던 직전 항저우 대회에서도 한국은 12강 토너먼트에서 파키스탄에 0-3으로 패해 메달을 놓쳤고, 최종 7위에 그쳤다. 당시 한국 남자배구는 61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없이 돌아왔다. 두 대회 연속 아쉬운 결과를 받은 허수봉은 쉽게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있다. 그는 "정말 아쉽게 진 경기들이었다. 선수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고 있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다"며 "3년 전 아시안게임의 성적을 반복하는 것 같아 당시를 겪었던 선수들은 충격이 컸다"고 돌아봤다. 이어 "간절하게 꿈꾸고 최선을 다했는데 이루지 못했다. 3년 전 겪었던 감정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았는데 그때 생각까지 겹쳐 아쉽다"며 "선수로서 도움을 주지 못한 것 같고 후회가 많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미지 확대 배구 허수봉 서브 (오카자키[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일 일본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8강 한국과 이란의 경기. 한국 허수봉이 서브를 넣고 있다. 2026.10.1 image@yna.co.kr 일본에서 돌아온 후 휴식을 취한 허수봉은 전날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다음 주부터는 팀 훈련에 본격적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허수봉은 아시아선수권대회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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