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Corne 키보드를 써보고 느낀 점

2 days ago 3

  • 텐키리스(TKL) 키보드에서 출발해 Poker 61, Tada68 등 여러 키보드를 거쳐 46키 분리형 키보드인 Corne으로 전환
  • Corne는 적응 곡선이 높지만, 몇 주 안에 타이핑 속도가 회복되고,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업무에 적합한 레이아웃을 구현할 수 있었음
  • 인체공학적 세팅(텐팅, 클램프 거치 등) 을 시도했지만 개인 환경에 맞지 않아 결국 평평한 기본 형태로 돌아감
  • CAD 80불에 Aliexpress에서 프리빌트 모델 구매
  • TTC Frozen v2 Silent 스위치를 사용해 조용하면서도 쫀득한 키감을 만족시켰고, LED 확산 효과도 뛰어났음
  • 일반 키보드와 병행 사용도 가능해졌으며, 현재는 포인팅 장치 통합이나 완전 키보드 중심 워크플로우로의 확장도 고려 중임

적응 곡선: 다시 초등학생 된 기분

  • 시작 시 타자 속도는 30wpm, 몇 주 연습 후 100wpm 수준 회복
  • 열(Column) 기준의 스태거드 배열에 익숙해지며 타자 흐름 향상
  • 한 달 내 일상 업무 사용 가능 수준으로 적응

인체공학 실험기

  • 책으로 임시 텐팅 → 손목이 불편
  • 클램프형 볼 마운트 → 팔꿈치와 어깨에 부담
  • 최종적으로는 플랫한 형태지만 분리된 배열을 선택
  • 책상 환경에는 클램프가 오히려 불편 요소였음

스위치 선택기

스위치 작동 압력 평가
Leopold Grayborg 40gf 너무 시끄러움
Akko Silent Fairy 50gf 무르고 거침
TTC Frozen v2 Silent 39gf 매우 조용하고 부드러움, LED 투과도 우수
  • TTC Frozen v2 Silent는 소음과 키감 모두 만족, 윤활 시 더 좋을 듯

키맵 디자인

  • 사용성을 고려한 커스터마이징: 한 손 조작, 마우스 연동 작업 등
  • QMK 기반이지만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레이아웃을 즉시 업데이트할 수 있는 VIAL을 통해 펌웨어 플래시 없이 실시간 변경 가능
  • 주의점:
    • Thumb 키의 복합 조합은 효율적
    • Home row mod는 타이밍 이슈로 제거
    • 레이어 구성은 마우스/키보드 조작 흐름을 고려해 최적화
  • Main Layer

    • QWERTY 기반
    • 브래킷 등을 좌우 대칭으로 배치해 프로그래밍 최적화
    • Thumb 키는 Space+L2 등 이중 역할 부여
    • 문제점: 마우스+키보드 조합 시 Modifier 부족 → 일부 키 중복 배치로 해결
  • Symbols Layer

    • 숫자와 기호 레이어
    • 숫자를 우측에 numpad 형식으로 재배열해 입력 속도 개선
    • 하이픈 중복 배치, 기호 배치도 Vim 유저를 고려
  • Navigation Layer

    • hjkl 기반 방향키 및 브라우저, 탭 이동
    • 마우스 연동은 부정확하고 드래그 어려움 → 한계 존재
    • 마우스 오른손 유저라면 이 레이어를 왼쪽으로 옮기는 것이 적절
  • Misc Layer

    • 볼륨/미디어 키 등 부가 기능
    • 자주 쓰는 기능은 다른 레이어로 재배치

일반 키보드 병행 사용

  • 초기 3개월은 Corne 전용 사용 → 이후에는 일반 키보드와 병행 적응 성공
  • Muscle memory가 레이아웃을 분리 보관해 전환이 쉬움
  • 카우치에서 사용 시 불편하여 따로 사용하지 않음
  • Karabiner / keyd 설정
    • j+k → ESC
    • Capslock → Tap 시 ESC / Hold 시 CTRL
    • Navigation layer에서 hjkl → 방향키

마무리

  • 전반적으로 Corne에 만족
  • 무선 옵션은 휴대성을 높이지만 배터리 이슈로 제외
  • Choc 스타일 키보드 고려 중이나, MX 스위치로도 손목 문제 없음
  • 다음 후보:

하지만 지금은 이 키보드로도 충분히 만족 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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