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red 창립 편집장 케빈 켈리(KK) 는 50년 넘게 다양한 방식으로 여행을 해옴
- 혼자부터 40명 투어 그룹 인솔, 배낭여행부터 전용 제트기, 자전거로 미국횡단, 전세계 국가의 절반 가량을 방문
- 직접 여행 계획을 짜거나 가이드를 고용해보면서, 여행은 목적지보다 ‘방식’ 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음
- 그 동안의 여행을 통해 얻은 팁들을 정리
- 여행 모드에는 두가지 모드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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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Rest & Relaxation) 모드
- 일상의 루틴을 벗어나 휴식과 재충전을 얻기 위한 여행임
- 편하고 쉬운 환경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에 집중함
- 주로 쉬운 곳으로 여행을 가게 되고, 이건 휴가 또는 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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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ngagement & Experience) 모드
- 새로운 문화, 사람, 환경을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배우기 위한 여행임
- 예측 불가능한 모험과 도전을 통해 스스로를 발견하고 성장함
- 이런 종류의 여행은 일종의 학습
- 본문의 팁들은 주로 E&E 모드에 초점을 맞춤
- 목적지가 아닌 열정 중심으로 일정 잡기
- 여행지를 정할 때, 유명 관광지보다 ‘특정 관심사’를 중심에 두면 더 깊이 있고 잊지 못할 체험을 얻을 수 있음
- 예: 치즈 탐방, 음악 탐방, 역사적 테마 등을 따라다니면 유명한 장소를 둘러보는 웅장한 투어보다 훨씬 더 많은 모험과 기억에 남음
- 요점은 예상에서 벗어나 예상치 못한 곳으로 가는 것
- 택시를 타거나 드라이버를 고용했을 때, 비용을 지불하고 운전사의 ‘어머니 댁’ 방문을 요청해보면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음
- 효도의 기회이기 때문에 대부분 운전사들은 그 기회를 잡음
- 현지 음식을 맛볼수도 있고, 가족 문화를 가까이서 체험하게 되어 운전자도, 어머니도, 여행자인 당신도 모두 만족
- 어떤 곳이 열려 있을거라 가정하지 말 것. 현지 사정상 예측과 달리 문이 닫혀 있을 수 있음
- 가능하면 마지막 순간까지 확인하고, 그렇지 않으면 플랜 B를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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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참석해보기
- 제일 쉬운 방법인 정해진 시간에 결혼식을 올리는 예식장을 찾아서 참석이 가능한지 요청해 보는 것
- 보통 결혼식 참석을 부탁해보면 손님을 환영하는 분위기에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음
- 작은 현금 선물을 하거나, 즉흥적으로 춤을 추거나, 사진 촬영 등으로 결혼식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섞여볼 수 있음
- 나는 내가 방문한 대부분의 나라에서 결혼식에 난입(crash)했음
- 비싼 박물관, 공연장 입장료 때문에 겁먹지 말 것
- 전체 여행 비용에 비하면 작은 부분임
- 이미 많은 돈을 투자해서 멀리왔는데, 그런 사소한 비용때문에 보러 온 것을 보지 않을 이유는 없음
- Google Maps 를 이용하면 대중교통에 대한 매우 자세하고 정확한 경로를 안내해줌. 대부분의 도시에서 환승 지점까지 포함
- 외국 도시를 처음 방문하면 가이드가 진행하는 **"길거리 음식 투어"**를 해볼 것
- 지역에 따라 푸드 카트, 푸드 트럭, 푸드 코드 등 작은 식당들을 포함
- 보통 몇시간 가량 진행되며 비용에 음식도 포함
- 최고의 음식을 맛볼수 있고, 보통 가이드들이 문화에 대해서 훌륭한 소개도 해줌
- 구글에서 "street food tour for city X"를 검색
- 여행 동반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그 사람이 불평(Complain)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임
- 불평은, 심지어 정당한 이유가 있더라도, 여행 중에는 하지 말 것! 불평은 여행이 끝난 후 정리할 때 하는 것임
- 모든 예술이 그렇듯이 제약은 창의성을 낳음. 여행에 창의적인 제약을 줘 볼 것
- 자전거 여행, 하루용 가방에 초경량 짐 꾸리기, 극단적 저예산, 야간 이동수단만 이용하기 등
- 이런 걸 섞어 볼 것. 방랑하는 것 조차 틀에 박힌 것이 될 수 있음(become a rut)
- 요즘은 자동차 렌트가 엄청 쉬워짐
- 도시 외곽의 여러 장소로 향하는 경우 이동 수단으로 가장 좋은 선택이며, 특히 2-3명이 여행할 경우 좋음
- 반면에 혼잡한 도로, 무법적인 태도, 불리한 법적 책임 때문에 운전하고 싶지 않은 곳도 여전히 많이 있음
- 이런 곳에서 며칠 여행을 위해 운전자와 자동차를 고용하는 것은 종종 놀라울 정도로 매력적임
- 2-3명이 나눠서 낼 경우 총 비용은 기차와 택시를 타는 것보다 적을 수 있음
- 도어투도어 서비스도 받고, 현지 도로와 최고의 식당을 잘 아는 운전자와 함께라면 일반 렌트보다 2배 비싸다고 해도 2배 더 좋을수 있음
- 보통 여행 포럼에서 추천을 검색해서 드라이버를 찾음. 의사 소통 능력으로 후보자 점수를 매김
- 당신이 여유가 있다면 친구에게 여행 경비를 지원해 함께 떠나는 것도 좋음. 둘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
- 묘지에 가보고, 신성한 장소를 찾아 볼 것. 사람들은 그곳에서 진짜로 그렇게 살아감
- 그냥 시장만 방문하지 말고, 작은 워크샵, 철물 점, 약국에 가볼 것
- 이런 곳은 지역적인 특성을 쉽게 볼 수 있음. 어떻게 다르고 어떻게 같은지 한번에 확인해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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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ghtAware는 항공편 상태를 알려주는 최고의 무료 앱
- 가끔 항공사 보다도 몇시간 더 빨리 지연에 대해 알려주는 경우도 있음
- 팁: FlightAware를 이용해서 당신이 타고갈 비행기가 도착했는지를 확인할 것
- 엉성한 여행 계획과 엉성한 장소로의 여행도 좋음
- 기회를 잡을 것. 만약 일이 잘못되면, 당신의 휴가가 모험으로 바뀌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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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함은 시계를 위한 것이고, 여행은 불완전 해야함
- 아무 일도 잘못되지 않는다면 스토리는 없음
- 여행의 즐거움은 짐의 무게와 반비례함
- 여행이 길수록 짐을 덜 가져 가야함
- 6주 여행을 가는 사람도 기내 반입용 짐 하나만으로 충분히 행복함
- 짐이 가벼운 유연성이 극대화 되어, 엘리베이터 없어도 계단으로 올라갈수 있고, 툭툭을 공유해서 이용하거나, 효율적으로 짐을 싸고 풀고, 잃어버리지 않게 됨
- 부족한 물건은 대부분 현지에서도 구할 수 있음
- ‘내부 투어’ 경험하기
- 공장 견학, 오페라 무대 뒤 방문, Amish 홈 등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장소를 둘러보면 잊지 못할 추억이 됨
- 업무상 출장을 갈 때 가끔 연설료 대신 일반적이지 않은 장소의 내부 출입을 요청할 때도 있음
- 단순한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경험을 목표로 할 것. 좋은 여행은 미리 계획을 세워야 함
- 밤에는 생각보다 항상 추움. 열대 지방은 특히. 무조건 겹쳐 입을 옷을 챙길 것
- 여행 일정 계획하기
- 모든 것을 보고 싶기도 하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일정을 쌓아서 여기저기 다녀보고 싶은 유혹이 생김
- 우리는 X에 있고 Y와 Z는 매우 가깝기 때문에, Y랑 Z를 다 보는게 좋지만..
- 역설적으로 여행할 때는 도착한 후에 이동 시간을 최소화 해야함
- 여러 장소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몇개의 장소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훨씬 좋음
- 자신의 나라가 아닌 전 세계 어디에서든 기차를 예약하려면 가장 먼저 "The Man in Seat 61"에 가 볼 것
-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한 지 53년이 되었지만, 먹는 곳과 장 질환이 있는지의 여부 사이에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걸 알게 됨
- 따라서 현지 음식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 내가 정한 원칙은 건강해 보이는 현지인들이 먹는 곳에서 먹는 것
- 사람들이 방문하기 좋아하는 도시 리스트에는 공통점이 있음: 보행자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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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닷컴 같은 온라인 호텔 사이트에는 지도를 보고 위치별로 호텔을 선택가능
- 가능하면 걷기에 가장 좋은 곳 근처의 호텔을 예약해서 문을 나가 산책을 시작할 것
- 정말 기억에 남는 여행을 하려면, 예약 없이 여행을 떠날 것
- 마음에 들면 하루 더 머물고, 싫으면 하루 일찍 떠나면 됨
- 기차가 만석이면 버스를 타는 등의 자유는 해방감을 줌
- Google Translate 앱은 음성, 텍스트, 필기를 250개 언어로 번역할 수 있고 무료임
- 메뉴판 해석, 표지판 읽기, 직원과의 대화 등에 유용함
- 종종 생명의 은인이 됨
- 대형 럭셔리 크루즈는 취향이 아니지만, 소형 크루즈는 완전히 다르고 고려해볼만 함
- 숙소가 이동하는 거니까 짐을 한 번만 풀면 됨
- 소규모 그룹 여행 시에 좋은데, 식사 결정이 간단함 (항상 배에서 식사)
- 소형 크루즈는 빠르게 하선할 수 있고, 작은 마을을 방문할 기회가 많음
- 활동 옵션이 쇼핑 외에도 스노클링, 카약, 자전거 타기, 하이킹 등 다양함
- 하루 대부분을 배 밖에서 보내며 경험을 쌓을 수 있음
- 소형 크루즈의 기준은 40인 이하, 가격은 비싸지만 거의 매 순간이 가치 있음
- 소형 크루즈가 좋았던 추천 여행지: 갈라파고스, 알래스카 내륙 수로, 메콩강, 터키 해안, 인도 케랄라
- 여행 속도는 걷고, 자전거 타고, 운전하는 이동 속도가 아니라 휴식 시간에 의해 결정됨
- 천천히 여행하고 자주 쉬는 것이 중요함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 놀라운 낯선 사람들과의 대화, 실내 초대, 숨겨진 예술 작품은 보통 당신이 움직이지 않을 때 일어날 것
- 전문 가이드는 대체로 흥미롭지 않음
- 가이드북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아서 거의 고용하지 않음
- 현지 친구나 지인을 통해 즉흥적으로 여행하는 것을 더 선호
- 비누 대신 휴대용 세제 시트를 준비하면 유용함
- 무게가 거의 없고 샐 염려가 없어 응급 세탁에 적합함
- 여행 중에는 항상 연결 상태를 유지해야 함. 셀룰러 커버리지와 Wifi가 필요
- 내비게이션, 번역 앱, 차량 호출, 모바일 결제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모바일 네트워크가 필요함
- T-Mobile, Google Fi 같은 국제 무료 플랜이 있는 통신사가 최선
- 두 번째 옵션은 현지 SIM 카드나 eSIM을 사용하는 것
- 데이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사진 및 동영상 백업 기능을 꺼 두는 것이 좋음
- 어디서나 속거나, 사기를 당하거나, 이용당할 수 있음
-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런 일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낯선 사람을 신뢰하고 잘 대하는 것
- 친절하게 대하면 좋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짐
- 그 반대도 마찬가지. 안전을 위해 미소를 짓고, 겸손하고 자존심을 최소화 할 것
- 왜 이게 전 세계 어디에서나 통하는지 모르겠음. 심지어 "나쁜" 평판이 있는 곳에서도 통함
- 관광지 근처에서도 중심지에서 최소 5블록 이상 걸어나가면 저렴하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음
- 디지털 지갑이 현금을 대체하고 있음
- 영국과 중국에서는 현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여행 가능
- 현금을 줄이려면 Apple Pay, Google Pay, Alipay를 미리 설정해둘 것
- 공항에서 환전할 필요 없이 현지 ATM에서 인출하는 것이 더 경제적(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사용)
- 사람들이 많이 가는 방향을 따라가면 흥미로운 장소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음
- 시장, 퍼레이드, 생일 파티, 거리 공연, 축제 등을 우연히 마주칠 수 있음
- 최신 가이드북을 구입하는 것이 유용함
- 점심값 정도의 비용으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음
- 온라인 여행 포럼을 함께 참고하면 정보의 깊이와 최신성을 모두 확보 가능
- 여행을 처음 시작하고 세계를 거의 보지 못했다면, 여행 비용이 가장 저렴한 곳으로 향하면 여행 시간을 두 배로 늘릴 수 있음
- 오늘날 세계 곳곳에서 오토바이는 자동차의 역할을 함
- 뒷좌석에 타거나 우버같은 앱으로 모토-택시를 이용하거나, 가이드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투어를 할 수 있음
-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하는 지역에선 일반 자동차보다 이동이 10배 더 빠를 수 있음
- 해외에서 맥도날드를 방문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수 있음
- 현지화 된 메뉴, 또는 익숙한 것의 예상치 못한 버전을 접할 수 있음
- 가방에 Apple AirTag을 넣어두면 분실 방지에 도움됨
- 호텔 보관 가방, 버스 아래 짐칸, 배송해야 하는 짐의 위치를 추적 가능
- 최고의 여행 경험을 위해서는 많은 돈이나 많은 시간이 필요함
- 둘 중에서는 돈보다 시간이 중요함. 노력할 수는 있겠지만 돈으로는 시간이 가져다주는 것을 살 수 없음
- 희귀한 축제에 참석하고, 새로운 단어를 배우고, 실제 가격을 알고, 날씨를 기다리거나, 지프로 일주일이 걸리는 곳에 갈 시간은 충분함
- 시간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므로, 돈이 없는 젊은이라면 이것을 활용할 것
- 기념품은 의미 있는 것이어야 함
- 단순히 예쁘거나 저렴한 것이 아니라 여행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좋음
- 기념품을 살 때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는 좋은 질문은 "집에 돌아갔을 때 어디에 둘까?"임
- 최고의 기념품은 여행의 기억임
- 여행 일기를 쓰거나, 친구에게 업데이트를 보내거나, 스케치북을 가지고 다니고, 본 것을 어디다 올리거나, 사진첩을 만드는 것도 방법임
- 식당 추천을 받을 때는 "어디가 맛있나요?"가 아니라 그들이 어디서 먹는지를 물어볼 것. "최근에 어디에서 식사했나요?"
- 내가 2주짜리 여행을 최적화하는 방법
- 새로운 나라에 도착 후 즉시 가장 멀고 외진 곳으로 이동
- 여행 중에 작은 마을, 외딴 스파, 친구의 농장 또는 야생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즉시 갈 것
- 공항 근처에 들르거나 도착 도시에서 하룻밤 쉬지 말기. 적응하기위해 멈추지 말 것
- 가능하다면 비행기, 버스, 지프, 차를 타고 방해받지 않고 가장 먼 지점까지 바로 갈 것
- 먼 지역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탐험하고 천천히 대도시로 돌아옴
- 끝으로 직진(laser-straight)한후 구불 구불 돌아오는 방식임
- 대도시는 전세계 대부분이 더 비슷하기 때문에 똑같아 보임
- 이런 여행(Laser-back)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곳에 던져진다는게 큰 차이임
- 먼 지역에서 실수를 해도 비용이 적고 회복이 쉬움
-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문명화된 환경으로 돌아오면서 도시를 더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음
- 12일 일정이 최적이며, 10일간 본격적인 여행을 하고 2일을 이동 및 적응에 사용함
- 여행 중에 일을 하거나 원격 근무를 하는 경우 'Nomadico' 뉴스레터를 참고하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