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음악인생 쏟은 무대…이승철 "아직 부르고 싶은 노래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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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훈아·조용필 이어 KBS 한가위 대기획 주인공…다큐·예능·공연 3부작'희야'·'소녀시대' 등 3시간여 28곡 열창…박보검 깜짝 듀엣"긴 세월 사랑받은 건 여러분 덕, 50주년까지 함께 해달라" 이미지 확대 KBS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스토리 - 이승철'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김선우 기자 = "희야∼ 날 좀 바라봐. 너는 나를 좋아했잖아." '라이브의 황제' 이승철이 리프트를 타고 무대로 내려오며 1986년 발표한 히트곡 '희야'의 첫 소절을 부르자 그 시절 소녀팬들의 함성이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이승철은 지난달 1일 인천 영종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2026 KBS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스토리 - 이승철' 주인공으로 무대에 올랐다. KBS 추석 특집 공연이자 이승철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응모를 통해 당첨된 1만2천여 명의 관객이 당시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현장을 찾았다. 공연에 앞서 이승철은 "처음 노래를 하게 된 날, 진짜 가수가 되리라고는 그것도 40년이나 노래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40년 동안 한결같이 불러준 이름, 한결같이 건네준 마음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화면에 띄워 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희야'로 시작한 공연은 히트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마지막 콘서트', '긴 하루', '서쪽하늘' 등으로 이어졌다.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에선 도입부부터 '떼창'이 나왔고, '마지막 콘서트'에선 이승철이 "밖으로 나가 버리고∼"라고 하이라이트 소절을 노래하자 관객들은 숨죽여 감상했다. 이미지 확대 KBS 한가위 대기획 '당신의 삶은 네버엔딩스토리 - 이승철'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 초반 무대를 마치고 이승철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 "제가 올해 40주년이라더라. 어떻게 (시간이) 간지 모르겠다"며 "생일 같은 기분이다. 좋으면서도 벌써 그렇게 됐나 싶다"고 돌아봤다. 그는 "40년 동안 노래를 불렀는데 어떤 분에게는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이기도 하고 어떤 분에게는 젊음을 함께한 노래이기도 하다. 추억이자 위로가 됐을 노래도 있다"며 "오늘 공연은 여러분과 함께 되돌아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이승철은 여러 차례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긴 세월 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이라며 "상투적이지만 진짜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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