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2차전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경기. 한국 박은진이 블로킹을 시도하고 있다. 아시안게임 무대를 세 번째 밟은 여자 배구대표팀 미들 블로커 박은진(26·정관장)이 태극마크의 책임감을 되새기며 메달 획득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은진은 오늘(1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카타르전에서 서브 에이스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15점을 올리며 한국의 세트 점수 3-0(25-6 25-6 25-1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1세트 11-4에서 공격을 성공한 뒤 강한 서브로 에이스 3개를 연달아 터뜨렸고, 17-4에서 에이스 한 개를 추가하며 한국이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 데 앞장섰습니다. 경기 후 '인생 경기가 아니냐'는 질문에 박은진은 "그렇긴 하지만 앞으로 상대할 팀은 더 강한 팀이라서 더 집중해서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박은진에게 세 번째 아시안게임입니다. 고등학생 때 출전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그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하지만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먼저 두 세트를 따내고도 2-3으로 역전패하는 등 부진 끝에 5위에 머물러 메달을 따지 못했습니다. 박은진은 "고등학교 때 출전했을 때는 언니들이 주로 경기를 뛰어줬다"며 "항저우 때는 너무나도 아쉬운 경기가 있었던 만큼 모두가 그때와 같은 실수는 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돌아봤습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치르다 보니 그때와는 다른 느낌이 든다.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은진은 지난 6월 AVC컵을 시작으로 네 개 국제 대회에 연속 출전했습니다. 그는 "솔직히 체력적으로 부담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가슴에 태극기를 다는 일이 쉬운 게 아닌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달에 대한 의지도 강합니다. 그는 "메달 욕심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무조건 메달을 따야 한다고 생각한다. 금메달이면 더 좋겠지만 색깔과 관계없이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은 18일 베트남과 D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리그...
3번째 출전 박은진 "가슴에 태극기 다는 일 쉽지 않아…무조건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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