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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정규시즌이 개막하기도 전에 청주의 야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충청권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3년 만에 청주에서 시범경기 2연전을 치르기 때문이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한화는 오는 8일과 9일 청주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시즌 시범경기를 벌인다.
청주에서 한화 시범경기가 열리는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청주 시범경기는 대전의 새 홈구장(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완공 지연으로 추진됐다.
이틀간의 시범경기(좌석 9천726석) 티켓은 각각 예매 시작 3분과 5분 만에 동이 나 청주의 응원 열기를 보여주는 한편 올 시즌 KBO리그의 흥행을 예고했다.
청주의 열성 한화 팬들은 올 시즌에도 한화가 청주에 홈경기를 최대한 많이 배정하기를 바라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주야구장에서 6경기를 개최해 달라고 한화 구단에 정식 요청했으나 아직 확답을 얻지 못했다.
청주시는 한화 홈경기 유치를 위해 2010년대부터 거액을 들여 인조 잔디 교체, 1·3 파울라인 사이 안전지대 확보, 더그아웃 리모델링, 라커룸 공간 확보 등 청주야구장 시설을 개선해 왔다.
일각에서는 대전 새 구장 음식업체 보상금 지급과 광고 수입 등 문제로 올해는 한화가 청주에서 홈경기를 치르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한화는 2010년대 들어 적게는 5경기, 많게는 12경기를 제2구장인 청주야구장에서 치른 바 있다.
kw@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3월07일 10시25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