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11승 대기록…"소름 돋았다" 안세영 감격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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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세영 선수가 또 한 번 세계 배드민턴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55연승을 질주하며 코리아오픈 정상에 올라 지난해 세운 역대 최다 우승 11승과 타이를 이뤘습니다. 2년 연속 11승을 올린 선수는 안세영이 처음입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장을 가득 채운 3천500여 팬들의 열광적인 함성 속에 등장한 안세영은, 세계 2위 야마구치와 결승전에서 대접전을 펼쳤습니다. 주특기 하프 스매시와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첫 게임을 따냈지만, 야마구치의 거센 반격에 두 번째 게임을 내줬습니다.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부모님이 힘찬 목소리로 딸에게 힘을 전했습니다. [안세영 어머니 : 세영아, 너를 믿거라! 할 수 있다!] 안세영은 3게임에서 다시 일어섰습니다. 강력한 스매시와 드롭샷을 섞어 3게임 초반 내리 6점을 따내 주도권을 잡았고,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코트 곳곳을 찌르며 점수 차를 점점 벌렸습니다. 2대 1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안세영은 진한 감격을 드러냈고, 팬들을 향해 거침없이 포효했습니다. 55연승 행진으로 시즌 11번째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지난해 달성한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고, 사상 최초로 2년 연속 11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제 자신한테도 좀 자랑스러운 것 같고요. 작년에 비해서 조금 더 멘탈적으로도 좀 성장한 것 같고, 어떻게 해야 될지도 좀 많이 알게 된 것 같고….] 안세영은 시상식이 끝난 뒤에도 오랫동안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팬분들의 함성을 듣는데 굉장히 뿌듯하기도 하고 또 소름 돋기도 하고 너무나도 좋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한국 팬분들 앞에서 제가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너무나도 감사했고….] 안세영은 이제 다음 달 열리는 왕중왕전에서 역대 최다 시즌 12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박태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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