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는 8회말에 몸에 맞는 공 3개 내주며 자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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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kt wiz의 경기. 3회말 2사 주자 1,2루에서 kt 김상수가 1타점 안타를 치고 있다. 2024.10.8 xanadu@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kt wiz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kt wiz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8회말 대량 득점하며 NC 다이노스를 7-5로 꺾었다.
0-5로 끌려가던 8회말 kt는 김상수, 안현민의 연속 볼넷, 이정훈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장성우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kt는 이호현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이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1점을 추가했다.
배재환이 배정대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하자, 이호준 NC 감독은 마무리 투수 류진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류진욱이 대타 문상철에게 던진 2구째 시속 147㎞ 직구가 헬멧을 강타했다.
류진욱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올해 KBO리그 7번째 헤드샷 퇴장이다.
바뀐 투수 임정호마저 김민혁에게 밀어내기 사구를 던져, NC는 5-5 동점을 허용했다.
또한, 8회에만 몸에 맞는 공 3개를 헌납해, KBO리그 한 이닝 사구 최다 타이 불명예 기록도 세웠다.
이어진 1사 만루에서 kt는 8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보태 7-5로 역전했다.
NC는 8회에만 전사민, 배재환, 류진욱, 임정호, 이준혁 등 투수 5명을 내보냈다.
이준혁을 제외한 4명이 사사구를 1개 이상 내주는 난조 속에 NC는 8회에 7점을 헌납했다.
이날 NC는 4회 1사 후 권희동의 우익수 쪽 2루타에 이은 박민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6회 1사 1, 3루에서는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가하고, 서호철의 우전 안타로 이어간 2사 1, 3루에서는 1루 주자 서호철이 포수 견제에 걸려 1-2루를 오가는 사이, 3루 주자 고승완이 홈을 파고들어 3-0으로 달아났다.
8회초에도 1사 만루에서 터진 서호철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NC 선발 목지훈은 6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1군 경기 무실점 투구를 했다.
하지만, 8회말에 불펜이 사사구 6개와 안타 3개로 7실점 하면서 목지훈의 승리는 날아갔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1일 20시47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