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리스트 어패럴이 활동성과 통기성을 강화한 봄·여름 신제품을 선보였다. 일교차가 큰 날씨에도 골퍼들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고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데 더해 정교한 디자인으로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한 점이 눈길을 끈다.
먼저 프리미엄 제품군인 투어핏 S(TOUR-FIT S) 라인에선 인체공학적 동체 패턴을 사용하고 신축성 소재를 적용해 유연성을 높인 게 이번 시즌의 핵심이다. 여기에 옷과 골퍼의 신체 사이에 여유로운 공간을 만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공기 순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설계했다. 메쉬 원단을 사용해 땀을 빠르게 배출하도록 돕는다. 선수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소재는 물론 기능에도 크게 공을 들인 라인인 만큼, 이번 시즌에도 스윙 때 움직이는 특정 부위에 공기 압축 기술을 적용해 부드러운 움직임을 만들어주는 보디 서포트 기능 등이 탑재됐다.
투어핏(TOUR-FIT) 라인에선 퀵 드라이 기능 원단을 사용해 내구성을 한층 더 강화했다. 초경량의 냉감 소재를 사용해 골퍼가 무더위 속에서도 지치지 않고 퍼포먼스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골퍼가 장시간 라운드에 나서더라도 첫 스윙 때의 컨디션을 끝까지 유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기능성 원사를 사용했다. 블랙, 화이트, 레드 등 기존 인기 색상에 고급스러운 멜란지 그레이 제품을 추가해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혔다. 오염에 취약한 밝은 색상의 제품에는 섬유 표면에 외부 물질이 묻어나지 않도록 하는 방오 가공법을 적용해 관리 용이성 또한 높였다.
과감한 색감과 디자인으로 스타일리시한 골프웨어 트렌드를 이끈 플레이(PLAY) 라인도 있다. 이번 시즌에선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스카이블루, 화이트, 라임, 코랄 선셋 등의 컬러를 선보였다. 외적인 요소에만 치중한 건 아니다. 한여름까지 착용할 수 있는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기능성까지 겸비한 게 특징이다.
김수현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