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하지 않아서 더 강했다…kt 우승 만든 프런트-현장의 공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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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떠나고 황재균·오재일 은퇴했는데…맞춤형 보강으로 정상 이미지 확대 kt 승리,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 6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3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t 선수들이 3-2 역전승을 기뻐하고 있다. 2026.9.30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는 올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꼽히지 않았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에 그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데다 스토브리그에서도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전력 누수가 컸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중심타자 강백호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고, 내야의 양 축이었던 황재균과 오재일은 은퇴했다. kt는 베테랑 외야수 김현수, NC 다이노스 외야수 최원준, 포수 한승택을 영입했지만, 이들 이름 옆엔 모두 물음표가 달려있었다. 1988년생 김현수는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에 관한 우려가 있었고, 최원준은 2025시즌 타율 0.242에 그칠 정도로 별다른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승택 역시 백업 자원이었다. 이들은 FA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선수들이 아니었다. 그러나 kt는 이름값에 얽매여 시장에 나온 대어급 선수들을 쫓지 않았다. 대신 팀에 필요한 선수가 누군지 냉철하게 따졌다. 지난 시즌 팀 도루 48개로 이 부문 최하위에 머물렀던 kt는 확실한 톱타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최원준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울러 황재균과 오재일의 은퇴로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 팀 리더가 절실하다고 여겨 김현수를 잡았다. 한승택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으로 풀타임 포수 출전이 어려운 장성우를 보좌할 선수도 제격이라고 판단했다. 철저하게 팀 약점을 메우는 데 초점을 맞춘 영입 전략은 성적으로 결실을 봤다. 김현수는 4일까지 138경기에서 타율 0.285, 13홈런, 93타점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는 실력을 과시했고, 더그아웃에서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미지 확대 백점 수비 (대구=연합뉴스) 윤관식 기자 =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경기.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디아즈의 타구를 kt 최원준이 잡아내고 있다. 2026.9.9 psik@yna.co.kr 최원준은 고정 톱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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