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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스톤 개랫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스톤에 대한 평가는 아직 유보하겠다"며 "훈련 때 보여준 모습으로는 굉장히 좋은 선수라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 다만 KBO리그에 오기 전에 실전 경험이 많이 떨어진 점은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5일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루벤 카디네스를 대체할 선수로 스톤을 영입했다.
스톤은 빅리그 통산 118경기 타율 0.276에 홈런 14개, OPS(출루율+장타율) 0.833을 찍은 수준급 선수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경기 도중 발목을 크게 다친 뒤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KBO리그에서 재기에 도전한다.
KBO리그 입성 후에도 아직 인상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했다.
스톤은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083(12타수 1안타)에 그쳤다.
홍 감독은 "리그에 적응하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 저희가 급하긴 해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기회에서 타점이나 장타를 날리면 그걸 계기로 살아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키움은 김윤하가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 14연패로 이 부문 KBO리그 최다 타이인 김윤하는 다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김윤하는 직전 등판인 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투구 내용은 일단 나쁘지 않다. 언젠가는 연패를 끊을 날은 반드시 올 것이고, 숫자에 연연하지 않고 마운드에서 본인 생각대로 경기를 잘 풀어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4bu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7일 16시43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