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경, 세계선수권 여자 자유형 50m 33위로 준결승 불발

12 hours ago 1

여자 평영 50m 고하루도 34위로 예선 탈락

이미지 확대 기록 확인하는 허연경.

기록 확인하는 허연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여자 자유형 단거리 최강 허연경(대전시설관리공단)에게도 세계 수영의 벽은 높기만 했다.

허연경은 2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7일째 여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25초61로 출전 선수 100명 중 3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허연경이 방산고 재학 시절인 2023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24초97이다.

허연경은 50m뿐만 아니라 100m 한국 기록(54초49)도 가진 한국 여자 자유형 단거리 간판이다.

하지만 이날 자유형 50m 준결승에 막차를 탄 예선 16위 선수의 기록(24초89)조차 허연경의 한국 기록보다 빨랐다.

게다가 역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50m에서 예선을 통과한 한국 선수는 남녀를 통틀어 지유찬(대구시청)이 유일하다.

지유찬은 지난해 도하 대회 남자 자유형 50m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준결승에 올라 스윔-오프에서 아시아 신기록(21초66)을 세우고 결승 진출까지 이뤘다.

남자 자유형 50m 결승은 2일 오후 8시 9분 열린다.

이미지 확대 역영하는 고하루

역영하는 고하루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고하루(강원체고)는 여자 평영 50m에서 31초99의 기록으로 53명 중 34위에 머물러 역시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 종목 한국 기록은 김달은이 2009년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한 31초08이 16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 이날 남자 배영 50m 및 자유형 1,500m와 혼성 계영 400m에는 불참했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02일 12시49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