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퀸' 매클로플린, 도쿄 세계선수권에서는 400m 출전

14 hours ago 1

미국 대표선발전서 여자 400m 우승

이미지 확대 결승선 통과하는 매클로플린

결승선 통과하는 매클로플린

(유진 AP=연합뉴스) 매클로플린이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육상선수권 여자 4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여자 400m 허들 역대 최고 선수로 꼽히는 시드니 매클로플린(25·미국)이 올해 9월 열리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는 허들이 없는 400m 경기에 출전한다.

매클로플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육상선수권 여자 400m 결선에서 48초90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도쿄 세계선수권 미국 대표 선발전을 겸했다.

매클로플린은 2위 이사벨라 휘트테이커(49초59), 알리야 버틀러(49초91)와 함께 도쿄행 티켓을 따냈다.

매클로플린은 "올해 400m 경기를 통해 인내심을 배운다"며 "나 자신과 400m 경기에 관해서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황제'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은퇴 후 매클로플린은 남자 장대높이뛰기 아먼드 듀플랜티스(스웨덴)와 함께 육상 흥행을 책임졌다.

매클로플린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유진 세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두 개씩(400m 허들과 1,600m 계주)을 따냈다.

400m 허들에서는 도쿄 올림픽(51초46), 유진 세계선수권(50초68), 파리 올림픽(50초37)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허들 퀸'으로 불리는 매클로플린은 도쿄 세계선수권에서는 400m 허들 대신 400m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부상 방지를 위한 선택이자,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400m 허들과 400m 동반 우승 도전을 위한 실험이다.

매클로플린은 여자 400m 허들에서는 적수가 없지만, 400m에서는 세계선수권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이미지 확대 환하게 웃는 매클로플린

환하게 웃는 매클로플린

(유진 AP=연합뉴스) 매클로플린이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육상선수권 여자 400m 결선에서 우승한 뒤 메달을 걸고 웃고 있다.

현역 400m 최강은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48초17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마릴레이디 파울리노(도미니카공화국)다.

파울리노는 올 시즌 48초81로 기록 순위 2위를 달린다.

1위는 48초67에 달린 살와 나세르(바레인)다.

매클로플린은 미국 대표 선발전에서 올 시즌 세계 3위 기록을 작성했다.

이미지 확대 러셀, 미국 대표선발전 여자 100m 허들 우승

러셀, 미국 대표선발전 여자 100m 허들 우승

(유진 AP=연합뉴스) 러셀이 3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육상선수권 여자 100m 허들 결선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마사이 러셀은 여자 100m 허들에서 12초22로, 12초31의 그레이스 스타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챔피언인 러셀은 올해 9월 도쿄에서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우승에 도전한다.

jiks79@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03일 09시34분 송고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