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을까”에서 “무엇을 보여줄까”로…청년 취업 키워드, AI 경험으로 재편

1 hour ago 2

[IT동아 김예지 기자] 청년 취업 시장의 화두가 스펙쌓기에서 ‘AI 실무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커리어 멘토링 플랫폼 ‘잇다’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취업 시장에서 현직자들은 “작은 경험이라도 좋으니 인공지능(AI)을 직접 다뤄보라”며 실무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조윤진 레디앤스타트 대표 / 출처=레디앤스타트 월급쟁이부자들, 잇다, 지쿠(지바이크)는 7일 서울 서대문구 피알브릿지 스토리움에서 ‘2026 대한민국 청년들의 고민’ 공동 미디어 세미나를 열고 각사가 보유한 이용자 데이터를 공개했다. 각사는 자산 형성과 내 집 마련, 취업과 커리어, 통근·통학 이동을 주제로 청년층의 일상을 짚었다. 이중에서 레디앤스타트가 운영하는 ‘잇다’는 청년들이 현직자에게 직접 질문한 ‘취업·커리어 고민’​을 공개했다. 국내 현직자 3500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AI 진로 검사와 직무 콘텐츠를 제공해 온 잇다는 2013년 11월부터 올해 9월까지 누적된 청년 질문 5만 6030건과 현직자 답변 4만 1552건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2022년을 기점으로 청년 고용률이 하향 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청년의 취업 관련 질문 양상도 뚜렷한 변화를 보였다. 2020~2022년 전체의 25.7%를 차지했던 직종 진입 탐색 질문은 2025~2026년 17.3%로 줄었다. 대신 지난해부터 ‘AI 시대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이 대폭 늘었다. 실제로 챗GPT가 공개된 2022년 11월 이전 구간 0.4%에 불과했던 AI 관련 질문 비중은 2025~2026년 9.1%로 커졌다. 조윤진 레디앤스타트 대표는 “노동시장 경쟁이 심해질수록 자신을 포장해야 하는 상황이 질문에 그대로 나타난다”며, “구직자들이 ‘무엇을 보여줘야 하나’를 묻는 쪽으로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묻지 않아도 AI를 말한 현직자들 멘토들의 답변 데이터는 더 뚜렷한 흐름을 보여준다. 청년이 AI를 묻지 않았는데도 답변 과정에서 AI를 먼저 제안한 현직자의 비율은 2022년 4.5%에서 올해 21.8%로 늘었다. 현직자 5명 중 1명꼴이다. AI를 대하는 현직자의 태도도 실용적으로 달라졌다 / 출처=레디앤스타트 AI를 대하는 현직자의 태도도 실용적으로 달라졌다. “AI를 활용해 보라, 배우라”는 취지의 조언은 2020~2022년 21.3%에서 2025~2026년 39.7%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AI에 대체된다, 줄어든다”는 취지의 답은 12.9%에서...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