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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한화 이글스 윌켈 에르난데스(26)가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다. 2026.4.3 moved@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우완 선발 윌켈 에르난데스가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더 발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에르난데스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삼진을 3개 잡고, 안타 5개 볼넷 3개를 내줘 3실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에르난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초반에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팀의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에르난데스는 이번 시즌 첫 선발 등판했던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에르난데스는 최고 시속 152㎞의 직구를 중심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으로 두산 타선을 5회말까지 꽁꽁 묶었다.
하지만 6회말 투구 수가 85개를 넘어가면서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에서 다즈 카메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이후 양의지와 안재석을 연속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이에 1사 1, 2루에서 에르난데스는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이후 등판한 박상원이 안타 2개, 다시 교체된 조동욱이 안타 1개를 맞으며 한화는 6회말에만 4점을 내줬다.
이에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에르난데스는 이날 투구가 아쉽다고 했다.
그는 "6이닝을 못 채웠고, 더 잘 던질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에너지가 떨어진 상태에서 두산 타자들이 잘 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KBO리그 타자들을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점점 적응하면 자신감을 키울 수 있을 것 같다. 체력을 더 키워야 할 것"이라며 "또 KBO리그 타자들은 같은 구종을 계속 던지면 안 되고, 투구 수를 줄이면서 공격적으로 투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화는 선발 투수인 외국인 우완 오웬 화이트와 우완 사이드암 엄상백이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진 상태다.
더불어 불펜진의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고 있어서 1선발 에르난데스의 역할이 크다.
에르난데스는 "화이트가 빠졌지만 나는 계속 내 역할을 해야 한다"며 "화이트도 복귀를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한화로 복귀한 외국인 외야수 요나탄 페라자도 이날 5타수 2안타 1홈런 1득점 3타점 1볼넷으로 맹활약했다.
4회초 1사 1루에선 페라자가 두산의 세 번째 투수 박신지의 시속 147㎞의 직구를 당겨쳐 비거리 120.6m의 우월 2점 홈런을 때리면서 이번 시즌 첫 아치를 그렸다.
페라자는 "팀이 약간 좋지 않은 페이스였지만 팀이 하나 돼 승리할 수 있었다"며 "드디어 첫 홈런이 나와서 너무 행복하다. 빠른 주자가 나가 있었기 때문에 직구로 승부할 것 같아 노리고 있었다. 마침 직구가 들어와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3연패를 끊은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승리를 두 외국인 선수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선발 에르난데스가 제 몫을 해주며 본인의 첫 승을 올린 것은 물론 팀의 연패 탈출에도 기여해줬다"며 "첫 홈런을 때려낸 페라자를 비롯해 활발한 타격을 보여준 타자들도 모두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move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6년04월03일 23시08분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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