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퀀텀컴퓨팅(KQC)이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부산 도시철도 배차 최적화를 추진한다. 한국연구재단(NRF)의 '양자컴퓨팅 기반 양자이득 도전연구' 사업 일환이다.
과제는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대중교통 운영 효율성을 연구하는 국내 최초의 사례다. 부산 도시철도 운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배차 간격과 운영 효율성을 도출한다.
혼잡 시간대 수요 분산·에너지 절감·인력 운영 효율화 등 복잡한 변수간 상호작용을 고도화된 양자 알고리즘으로 분석, 기존 컴퓨팅보다 훨씬 정밀한 최적화 모델을 연말까지 연구·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이번 과제를 시작으로 경영 전반에 양자컴퓨팅을 적극 도입, 교통 운영의 복잡한 변수를 동시에 계산하고 예측할 계획이다. 향후 재난상황이나 주요 시설물 유지·관리 체계에도 양자 기술을 접목한다.
권지훈 KQC 회장은 “IBM 양자시스템 허브로 확보한 양자 알고리즘 운용 기술과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 양자 최적화 프레임워크를 활용, 부산교통공사와 도시 운영의 안전성·효율성을 높이고 양자기술 산업 응용 가능성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