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 2위' 하얼빈 AG 폐막…4년 뒤 사우디아라비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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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2.14 23:29 수정2025.02.14 23:29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8년 만에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34개국에서 1200여명이 참가해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서 64개 금메달을 걸고 경쟁을 펼쳤다.

선수 148명 등 총 222명의 선수단을 보낸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16개와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에 이어 종합 2위 자리를 지켰다.

개최지 중국은 금메달 32개를 쓸어 담고 은메달 27개, 동메달 26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올랐던 일본은 3위(금 10·은 12·동 15)에 만족해야 했다.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 공연. /사진=연합뉴스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 공연. /사진=연합뉴스

이날 폐회식 우리나라 기수는 러시아 출신 귀화 선수 예카테리나 압바꾸모바(전남체육회)가 맡았다. 압바꾸모바는 이번 대회 여자 7.5㎞ 스프린트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바이애슬론에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다음 제10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9년 사우디아라비아 서부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네옴시티'에서 개최된다.

동·하계를 통틀어 아시안게임을 처음 열게 된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203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하계 아시안게임도 개최한다.

티모시 포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부회장에게서 OCA기를 받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전통 의상과 패턴, 음악, 춤이 조화를 이룬 공연을 선보였고, 대형 8K UHD 화면과 3D 바닥 스크린에 '네옴시티'의 모습을 뽐내 기대감을 높였다.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다음 대회 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네옴시티)의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4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다음 대회 개최지 사우디아라비아(네옴시티)의 문화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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