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 타이완 꺾고 조별리그 2연승으로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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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예선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경기. 3-0 셧아웃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하계 아시안게임 8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배구(세계랭킹 25위)가 조별리그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조별리그 D조 타이완(55위)전에서 세트 점수 3-1(24-26 25-10 25-15 25-23)로 승리했습니다.

전날 필리핀에 세트 점수 3-0으로 가볍게 승리했던 한국은 타이완까지 잡고 2승(승점 6)으로 조 1위로 나섰습니다.

똑같이 2승을 거둔 중국은 전날 타이완전에서 세트 점수 3-2로 승리해 승점이 5다.

한국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중국과 조 1위를 놓고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릅니다.

D조에 속한 한국은 조 1위를 확보할 경우 B조 2위와 8강전을 치릅니다.

B조에는 이란(19위), 태국(52위), 인도네시아(45위), 키르기스스탄(81위)이 속해 있습니다.

우리 공격진에서는 허수봉(현대캐피탈)이 18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냈고, 임동혁(대한항공)이 16점으로 거들어 양 날개에서만 34점이 나왔습니다.

1세트 접전에서 리시브 범실로 허무하게 타이완에 한 세트를 내준 한국은 2세트부터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무력화하며 쉽게 경기를 풀었습니다.

2세트와 3세트 모두 상대 득점을 10점대에 묶어두고 세트 점수 2-1로 역전한 한국은 4세트 타이완의 저항에 부딪혔습니다.

4세트 한국은 세트 막판 21-22로 끌려가다가 허수봉의 강타로 다시 균형을 맞춘 뒤 이상현의 블로킹까지 나와 23-22로 역전했습니다.

허수봉의 서브 범실로 동점을 허용해 흐름이 넘어가는 듯했으나 임동혁이 점수를 내 매치 포인트에 도달한 뒤 상대 범실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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