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백진희(36)가 데뷔 초 이중계약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 영상에서 백진희는 연예계 생활을 돌아보며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회상했다.
백진희는 "늘 아프고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라고 하면 지금처럼 해낼 자신이 없을 정도로 치열하게 살았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30대가 훨씬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백진희는 2008년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데뷔했고, 2011년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KBS 2TV '전우치', MBC '금 나와라, 뚝딱!'까지 연이어 주인공으로 발탁돼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백진희는 '하이킥' 출연 이후 깜짝 스타로 등극한 사례를 전하며 "작품 전에는 평범하게 생활했지만 방송 이후에는 마트나 지하철역도 쉽게 가지 못했다"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나만 멈춰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공황 증상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시기에 도예를 배우면서 마음을 다스렸고, 덕분에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당시 매니저의 이중계약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했다.
백진희는 이중계약 문제가 발생하면서 내용증명을 받기 시작했고, 활동을 막 시작한 시기라 더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며 "'하이킥'으로 벌었던 수입을 모두 위약금으로 지급해야 했다"고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백진희는 2013년 5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서도 이중계약 피해를 언급한 바 있다.
백진희는 당시 "어디에 가서 한번도 얘기한 적이 없다"며 "고등학교 3학년 때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계약을 했다. 그런데 저를 봐 주시던 (회사) 실장님이 이 회사에서는 잘 케어해 주지 않을 거라고 같이 나가자고 했다"면서 이중계약을 맺게 된 상황을 전했다.
백진희는 해당 매니저가 "저뿐 아니라 2명의 배우를 더 데리고 나왔고, 그분이 다른 회사에 가셔서 거기에서 또 계약을 했다"며 "다 해결된 일인 줄 알았는데, '하이킥' 방영 이후 양쪽(회사)에서 내용증명이 날아왔다. 계약금의 10배가 넘는 금액을 물어줘야 했다"며 1년 동안 해결이 되지 않아 당시 스트레스로 인해 온몸에 실핏줄이 터져 있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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