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튜머를 핫 튜머로 전환하는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하겠습니다.”
하경식 아이엠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콜드 튜머(cold tumor)는 면역세포가 접근하지 못하는 종양 상태를 말한다. 반대로 핫 튜머(hot tumor)는 면역세포가 종양에 들어가 항암 반응이 활성화한 상태다. 핫 튜머로의 전환은 면역항암제 치료의 성패를 가르는 기술이지만, 아직 이를 구현한 승인 약물은 없다. ‘유도탄 항암제’로 불리는 ADC는 표적을 찾아가 약물을 전달하는 치료제다.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핫 튜머로의 전환 기능을 더한 차세대 ADC 후보물질 ‘IMB-201’을 개발 중이다. 하 대표는 “단순히 약물을 암세포에 전달하는 ADC 개념을 넘어 면역세포까지 활성화하는 이중 기능성 항암제를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IMB-201은 면역세포의 공격을 막는 ‘보호막 신호 단백질’ HLA-G를 표적한다. 이 단백질은 본래 태반에서 발현해 엄마의 면역세포가 태아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IMB-201은 이 역할을 차단해 암세포의 면역 회피를 무력화한다. 하 대표는 “이 단백질이 발현되면 T세포(암을 공격하는 면역세포)의 활성이 급격히 줄어들어 콜드 튜머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체(암세포를 찾는 유도장치)가 면역세포 활성화 기전을 보유한 상태에서 페이로드(암세포를 죽이는 약물)를 전달하는 전략이 기존 항암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핵심 작용 방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ADC 플랫폼 기업과 최적의 후보물질 조합을 도출하기 위해 협업 중이라고 밝힌 그는 “내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IMB-201의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위한 데이터 패키지 완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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