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아주대서 조별리그…29∼31일 동양미래대서 본선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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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프로탁구리그 시즌2에 출전하는 양하은과 이은혜, 이다은(이상 사진 왼쪽부터). [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프로탁구연맹(KTTP)이 새롭게 닻을 올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2가 오는 26일 막을 올리는 가운데 남녀부 최강자 자리에 누가 오를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개최된 시즌1의 뒤를 잇는 프로탁구리그 두 번째 대회다.
지난 4월 출범한 프로탁구연맹은 2022년과 2023년 한국실업탁구연맹이 진행했던 프로리그를 업그레이드해 재개했고, 탁구 팬들의 호응 속에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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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리그 시즌1 전 경기가 KTTP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는데, 라이브 시청자 수와 주문형비디오(VOD) 클립 수를 합쳐 조회수 25만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시즌2에서도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시즌1의 기세를 이어간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시즌2 여자부 최강자 자리에 누가 오를지 여부다.
26, 27일 경기도 수원 아주대 체육관에서 예선이 진행되고,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시 구로구 동양미래대 8호관 대강당에서 16강부터 결승까지 본선 토너먼트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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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DB 금지]
여자부는 에이스 신유빈(대한항공)이 불참하는 게 아쉽지만, 양하은(화성도시공사)과 이은혜(대한항공), 이다은(한국마사회)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들이 참가한다.
베테랑 양하은은 이달 초 열린 제41회 대통령기에서 여자 단식 우승을 차지하며 복식과 단체전을 포함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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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도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하은은 시즌1 예선에서 18세 수비수 이승은(대한항공)에게 덜미를 잡혔던 부진을 딛고 우승에 도전한다.
또 시즌1 16강에서 '이승은 돌풍'의 제물이 됐던 이은혜 역시 최근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유럽 스매시 16강에 진출한 여세를 몰아 프로리그 첫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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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와 함께 시즌1 챔피언인 이다은과 아깝게 우승을 놓쳤던 이승은, 베테랑 최효주(한국마사회)도 우승 다크호스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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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부도 단식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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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탁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즌1 챔피언인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 정상 수성에 나선 가운데 베테랑 장우진(세아)과 박강현, 우형규(이상 미래에셋증권), 올해 대통령기 챔피언 임유노(상무)가 우승을 다툰다.
WTT 유럽 스매시에 참가해 64강에서 세계 6위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에 극적인 3-2 역전승을 낚았던 장우진은 프로리그 시즌1 때 박강현에게 8강에서 0-3으로 완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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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T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 달 개최되는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열리는 이번 프로리그 시즌2에서 누가 시상대 맨 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8월23일 09시0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