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 첫날부터 1.8만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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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2026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3307명의 관중이 찾아 경기를 즐겼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평일 낮 경기로 치러진 시범경기 개막전엔 총 1만8153명의 관중이 몰려 뜨거운 야구 열기를 입증했다.  연합뉴스

1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의 2026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3307명의 관중이 찾아 경기를 즐겼다. 이날 전국 5개 구장에서 평일 낮 경기로 치러진 시범경기 개막전엔 총 1만8153명의 관중이 몰려 뜨거운 야구 열기를 입증했다. 연합뉴스

겨우내 움츠렸던 프로야구가 시범경기 개막전부터 쏟아진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함께 힘찬 출발을 알렸다.

12일 전국 5개 구장(이천, 대전, 광주, 사직, 마산)에서 막을 올린 2026 프로야구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시범경기 개막전에 1만8153명이 몰렸다. 이는 10개 구단 체제 도입 이후 시범경기 평일 첫 경기 기준 최다 기록으로, 종전 기록인 지난해(1만4031명) 수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는 무려 1만1481명의 구름 관중이 입장해 뜨거운 야구 열기를 입증했다.

시범경기 첫날부터 야구를 기다려온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지난해 2년 연속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흥행 열풍이 올해도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O리그는 내심 사상 첫 ‘3년 연속 1000만 관중’이라는 대기록 달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오는 24일까지 팀당 12경기씩 총 60경기로 치러지는 이번 시범경기에서는 정규시즌을 맞아 새롭게 도입·변경된 규정들이 첫선을 보였다. 투구 간격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은 전년 대비 2초 단축돼 주자가 없을 때는 18초, 주자가 있을 때는 23초가 적용됐다.

비디오 판독 대상도 확대됐다. 지난 시즌 중간에 도입된 체크스윙 비디오 판독(팀당 2회, 번복 시 기회 유지)이 올해도 유지되며, 2루와 3루에서 발생하는 ‘전략적 오버런’ 역시 판독 대상에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1·2루심은 판독 소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선 인터컴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섰다.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의 ‘미리보기’가 될지도 관심사다. 1983년 시작된 시범경기 역사상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쥔 사례는 총 6차례(1987·1993년 해태, 1992년 롯데,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 있었다.

반면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LG트윈스는 시범경기에서 5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는 새로운 스타 탄생을 점쳐볼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시범경기에서 맹활약한 오명진(두산)과 폰세(전 한화)는 정규시즌에서도 각각 주축 2루수와 투수 부문 4관왕으로 거듭났다.

시범경기 개막전 흥행에는 한국 야구대표팀의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활약도 한몫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은 지난 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C조 4차전에서 호주를 7-2로 꺾고 극적으로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의 8강 상대도 이날 결정됐다. 4전 전승으로 D조 1위에 오른 도미니카공화국이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14일 오전 7시30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펼쳐진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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