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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선발 레예스가 1회말 역투하고 있다. 2025.6.1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부상으로 쓰러진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8)를 방출했다.
삼성은 14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에 레예스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고, KBO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레예스와 작별하기로 했다"며 "현재 새 외국인 투수와 계약 과정을 밟고 있으며, 이르면 다음 주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예스는 15일 1군 선수단을 방문해 박진만 삼성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 예정이다.
삼성으로선 어쩔 수 없는 판단이었다.
레예스는 최근 오른쪽 발등 미세 피로골절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그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오른쪽 중족골 피로골절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같은 부위를 또 다쳤다.
의료진은 같은 부위 부상이 재발한 만큼 첫 부상 때보다 회복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삼성 구단은 당장 합류할 수 있는 외국인 투수 명단을 추려 접촉했다.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레예스는 정규리그 26경기에서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고,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66, KIA 타이거즈와 한국 시리즈 한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엔 10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14의 성적을 냈다.
cycl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14일 16시4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