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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맷 데이비슨이 롯데 자이언츠 터커 데이비슨을 상대로 홈런을 쳤다.
NC 데이비슨은 25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홈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롯데 데이비슨의 3구째 시속 141㎞ 커터를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 홈런 46개를 쳐 홈런왕에 오른 데이비슨은 이날 비거리 130m의 대형 홈런을 작렬했다.
시즌 15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 공동 3위가 됐다. 홈런 1위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의 27개와는 12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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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데이비슨과 롯데 데이비슨은 성(姓)이 같은 선수지만 KBO리그 등록명 기준으로 하면 동명이인 맞대결 홈런으로 기록됐다.
KBO리그에서 동명이인 맞대결 홈런은 이번이 통산 세 번째다.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이다.
2011년 삼성 이영욱이 SK 와이번스 투수 이영욱에게 홈런을 때렸고, 2018년 역시 삼성 김상수가 당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이던 투수 김상수에게 홈런을 친 사례가 있었다.
이 경기는 7회초 현재 NC가 롯데에 3-2로 앞서 있다.
emailid@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06월25일 20시42분 송고